[美증시 리포트] 고용지표 악화+유가 강세 속 혼조 마감

입력 2008-10-24 07:55 수정 2008-10-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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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는 전날(23일 현지시간) 호재와 악재를 동시에 반영하며 혼조세로 마감됐다.

이날 발표된 3분기 주택차압건수와 주간신규실업청구건수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후퇴 우려가 여전한 것으로 인식, 주요 지수는 장중 내내 등락을 거듭하며 불안한 양상을 보였으나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분위기 속 국제유가가 반등함에 따라 에너지 관련주의 강세에 힘입어 장 후반 다우지수와 S&P지수는 반등에 성공했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172.04포인트(2.02%) 상승한 8691.25에 장을 마감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1.33포인트(1.26%) 오른 908.11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와 아마존 닷컴의 부진한 실적 전망으로 반등 대열에 합류하지 못한 채 약세를 이어갔다. 나스닥 지수는 이날 전장대비 11.84포인트(0.73%) 하락한 1603.91에 장을 마감했다.

리얼티트랙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9월 주택차압 물량은 8만1천312채를 나타내 사상 최고치인 전월의 9만1천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21% 증가한 것에 해당한다.

미 노동부는 이날 지난주 신규 실업급여 신청자수가 47만8천명으로 전주대비 1만5천명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국제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익일로 예정된 석유장관 회의에서 감산을 단행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전날보다 1.6% 오른 배럴당 67.8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엑슨 모빌과 셰브론이 각각 9%, 8.2% 급등하는 등 유가 반등에 힘입어 에너지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며 지수 반등에 기여했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한 보잉도 전날보다 8.4% 상승하는 등 최근 낙폭과대 블루칩들에 대한 저가매수세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미국 최대 석유화학업체 다우케미칼 역시 3분기 주당순이익이 60센트로 월가 전망치인 58센트를 넘어서면서 10.5% 급등했다.

전날 실망스러운 실적 전망치를 발표하면서 줄곧 내림세를 보였던 아마존 닷컴은 장후반 저가매수세로 0.7% 상승하는데 그쳤다.

반면 주택경기 침체 지속에 대한 불안감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어 금융주 및 주택 건설업체 주가가 일제히 된서리를 맞았다. 특히 모기지 보증업체인 MGIC가 이날 34.7% 폭락하면서 낙폭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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