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글로벌 원유 수요 감소 우려에 하락...WTI 1.1%↓

입력 2020-06-18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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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1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재확산에 따른 글로벌 원유 수요 감소 우려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0.42달러(1.1%) 내린 배럴당 37.96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8월물은 0.45달러(1.10%) 떨어진 배럴당 40.51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에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가 하락 압력을 받았다.

중국은 바이러스 신규 감염자가 무더기로 쏟아지면서 비상이 걸렸다. 베이징시는 각급 학교의 온라인 수업 전환과 일부 지역 폐쇄 등 고강도 조치를 내놨다. 중국 내 항공기 운항도 일부 취소했다.

미국에서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텍사스와 플로리다, 애리조나, 오클라호마를 포함한 9개 주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텍사스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입원 환자 수가 하루 동안 11% 급증했다.

코로나19 2차 유행이 현실화하면 반등하던 원유 수요가 다시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발표한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 원유 수요가 하루 평균 91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고수했다.

미국의 지난주 원유 재고가 2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는 소식도 유가를 끌어내렸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약 122만 배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 90만 배럴 증가를 웃돌았다.

루크맨 오투누가 FXTM 수석 연구원은 “유가 상승 전망이 코로나 재확산, 미국 재고 증가, 글로벌 성장 우려 영향으로 무너졌다”면서 “코로나19의 재확산 우려가 원유 수요의 불확실성을 키우면서 유가도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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