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정부 "법인 종부세 대폭 인상…투기지역 등 규제지역도 추가 지정"

입력 2020-06-17 08: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홍남기 부총리 주재 관계장관회의 개최…10시 부동산 대책 상세내용 발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개최해 최근 부동산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를 개최해 최근 부동산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정부가 부동산 투자수요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규제지역을 추가 지정하기로 했다. 법인을 통한 거래에 대한 대출요건·세제도 강화한다.

정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관계장관회의(녹실회의)’에서 최근 부동산시장 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과 일부 지방의 집값 상승세에 대한 엄중한 인식을 공유했다. 또 풍부한 유동성, 저금리 기조 아래 서울 내 개발호재로 인한 주택가격 재반등 요인을 철저히 관리하고, 부동산 법인 거래 및 갭투자를 통한 시장 교란요인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했다.

이에 정부는 ‘투기수요 근절, 실수요자 보호’라는 원칙 아래 주택시장 과열요인을 차단하고 기존 대책의 후속조치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론 이날 10시 △투기수요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규제지역 추가 지정 △개발호재 인근지역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검토 △갭투자 차단을 위해 주택담보대출 등 실수요 요건 강화 △부동산 법인 등을 통한 투기수요 근절을 위한 대출·세제 강화 △재건축 안전진단 강화 등 정비사업 규제 정비 △12·16 대책 및 5·6 공급대책 후속조치 등 차질없이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부동산 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정부는 갭투자 근절 차원에서 규제지역 내 주택 구입을 위한 주택담보대출에서 처분·전입 의무를 강화하고, 투기지역·투기과열지구 내 주택 구입 시 전세대출 제한을 강화한다. 더불어 주택 매매·임대업을 영위하는 개인·법인사업자에 대한 주담대 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법인 종합부동산세 부담을 대폭 늘린다. 법인의 주택 양도 시 추가세율도 인상한다.

기재부는 ”정부는 앞으로도 부동산시장 동향을 지속 예의주시하면서, 오늘 논의사항을 최대한 조속히 추진하는 등 시장 불안요인에 대해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80,000
    • +0.88%
    • 이더리움
    • 3,290,000
    • +1.54%
    • 비트코인 캐시
    • 435,700
    • +0.72%
    • 리플
    • 717
    • -0.69%
    • 솔라나
    • 195,800
    • +1.82%
    • 에이다
    • 478
    • +1.49%
    • 이오스
    • 639
    • +0.63%
    • 트론
    • 208
    • +0%
    • 스텔라루멘
    • 124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50
    • +1.87%
    • 체인링크
    • 15,080
    • +0%
    • 샌드박스
    • 343
    • +1.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