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캐스팅' 최강희 종영 소감 "모든 순간이 행복…기회가 되면 지금 스태프·배우와 다시 한 번 호흡하고파"

입력 2020-06-1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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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SBS, 매니지먼트 길)
(사진제공=SBS, 매니지먼트 길)

'굿캐스팅' 최강희가 아쉬움 가득한 종영 소감을 전했다.

최강희는 17일 "사전 제작 드라마이다 보니 나도 시청자의 한 사람이 돼 아껴둔 과자를 먹듯 한 회 한 회 시청했는데, 끝이라고 하니 아쉬움이 크다"며 "특히 힘든 시기에 주변의 많은 분들이 드라마를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이 작품이 더욱 선물상자 같이 느껴졌다"라며 '굿캐스팅' 종영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최강희는 이어 "기회가 된다면 (굿캐스팅) 작가님, 감독님, 스태프, 배우들과 다시 한 번 호흡하고 싶다"라며 "무엇보다 굿캐스팅과 함께한 모든 순간이 행복했다. 굿캐스팅을 시청해주고 사랑해준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종영 소감을 덧붙였다.

최강희가 열연한 SBS 월화드라마 '굿캐스팅'은 16일 방송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국가 산업 기술 유출을 막기 위해 대기업 위장 잠입 작전을 펼친 백찬미(최강희 분)는 산업스파이 마이클(김용희 분)을 체포하고, 윤석호(이상엽 분)와 사랑에도 골인했다. 이후 더욱 거대한 조직을 쫓기 위해 다시금 황미순(김지영 분), 임예은(유인영 분)과 재회하며 안방을 통쾌함과 훈훈함으로 물들였다.

실력은 최고, 성격은 최악의 국정원 전설의 블랙 요원 백찬미로 분한 최강희는 그간의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귀엽고 청순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거침없는 언행과 리더쉽있는 모습으로 걸크러쉬 매력을 선보이며 여성 서사의 새로운 장르를 구축해냈다. 에이스 요원다운 뛰어난 액션 실력부터 망가짐을 불사한 코믹 연기, 그리고 애틋한 로맨스와 환상적인 팀워크의 워맨스까지 완벽히 소화해낸 최강희는 남녀노소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최강희의 재발견'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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