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경제 회복 기대감에 상승...다우 2.04%↑

입력 2020-06-17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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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16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제와 추가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26.82포인트(2.04%) 오른 2만6289.98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58.15포인트(1.9%) 상승한 3124.7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69.84포인트(1.75%) 오른 9895.87에 각각 장을 마쳤다.

코로나19 치료제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나오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팀은 임상시험 결과 염증 치료 등에 사용하는 덱사메타손(dexamethasone)이 코로나 중증환자의 사망률을 크게 낮춘다는 결과를 내놨다. 덱사메타손을 투여한 경우, 산소호흡기에 의지하는 환자는 28∼40%, 기타산소 치료를 받는 환자는 20∼25% 사망 위험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국 금융 당국의 지속적인 경기 부양책도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1조 달러의 인프라 투자 법안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 백악관은 인프라 투자 외에도 일터 복귀 인센티브를 포함한 1조 달러 이상의 4차 부양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전일 개별 회사채 매입을 시작한다고 발표한 데 이어 일본은행(BOJ)도 코로나 대응 특별프로그램 규모를 기존 75조 엔에서 110조 엔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미국 경제의 핵심 축인 소비도 예상보다 훨씬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을 키웠다.

미 상무부는 5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17.7% 급증했다고 발표했다. 사장 최대 월간 증가 폭이다. 시장 전망치 7.7% 증가를 큰 폭 상회했다. 의류 판매점 판매가 188% 폭증하는 등 미국인들의 소비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빠르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대통령은 소매판매 발표 직후 트위터를 통해 “증시와 일자리에 중요한 날(BIG DAY)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세바스티안 갈리 노르디아에셋매니지먼트 애널리스트는 “엄청난 숫자”라면서 “매우 빠른 반등이며 미국과 글로벌 경제 전체에 매우 고무적인 수치”라고 평가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기술주가 2.16% 상승했다. 에너지는 2.82%올랐고, 재료 분야도 2.11%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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