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형 일자리, '제1호 상생형지역일자리' 선정…5754억 투자해 1만2000개 일자리 창출

입력 2020-06-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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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부터 연 7만대 경형 SUV 생산…정부, 자동차 생태계 조성 지원

▲광주형일자리 자동차 공장 건설 현장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광주형일자리 자동차 공장 건설 현장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광주형 일자리가 ‘제1호 상생형지역일자리’로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1년까지 5754억 원 투자로 약 1만2000개의 신규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제1차 상생형지역일자리 심의위원회’를 열고 광주형 일자리를 제1호 상생형지역일자리로 최종 선정했다.

상생형지역일자리는 통상적인 기업투자, 일자리 창출을 넘어 노·사·민·정 간 사회적 대타협에 기반해 지속가능한 양질의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는 새로운 유형의 사업이다.

정부는 관계부처 합동으로 지난해 2월 ‘상생형지역일자리 모델 확산방안’을 발표한 이후, 올해 4월 ‘국가균형발전 특별법’ 개정을 통해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광주는 현대차, 지역노동계, 지역주민 등과 수십 차례 협의를 거쳐 지난달 29일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상생형지역일자리로 신청했다. 광주형 일자리는 기존 완성차업체 임금 절반 수준의 임금을 지급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낮은 임금은 정부와 지자체가 복리·후생 비용 지원을 통해 보전한다는 일자리 창출 사업이다.

정부는 민관합동지원단 현장실사와 심의위 심의·의결 등을 통해 광주형 일자리를 상생형지역일자리로 선정했다. 심의위는 광주형 일자리의 △상생 요소 △사업 지속가능성 △고용 창출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업은 적정 임금·근로시간, 동반성장·상생협력, 투명경영, 인프라· 복지 지원 등 관련 지역 노사민정 간 협의를 완료했다고 봤다.

이에 따라 2021년까지 총 5754억 원을 투자해 내년 하반기부터 양산체제에 돌입, 2022년부터는 연간 7만 대의 경형 스포츠 유틸리티(SUV)가 생산된다. 또한 908명을 순차적으로 채용해 간접 고용효과를 포함할 경우 지역에 약 1만2000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가 크다.

정부는 광주형 일자리의 성공을 위해 연구개발(R&D), 부품인증 등 지원을 통해 자동차 생태계를 조성, 사업 추진 기반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 근로자를 위해 노사동반 성장지원 센터 및 직장 어린이집 건립 등 공동복지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지역 부품업체 참여로 광주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이 높아지고 산업 측면으로는 안정적 노사관계 구축을 통해 23년 만에 국내 완성차 공장 유치를 성사시켜 완성차 생산에 활력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제1호 상생형지역일자리의 선정에 이어 상생협약을 체결한 다른 지역에서도 준비가 완료되는 대로 조속히 심의·선정 작업을 진행해 최근 어려운 여건에 놓인 지역이 경제활력을 회복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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