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리치웨이발 집단감염, 8개 시설 164명으로 확산…고령환자도 급증

입력 2020-06-14 15:31 수정 2020-06-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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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 직접방문 확진자 40명 불과, 나머진 'N차 감염'…지난주 80세 이상 확진자만 23명

(자료=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자료=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서울 관악구의 무등록 다단계 방문판매업체인 리치웨이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추가 집단감염 경로만 8곳, 누적 확진환자는 164명에 달한다. 특히 치명률이 높은 고령 확진자가 최근 급증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14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34명 증가한 1만208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중 해외유입은 3명, 지역발생은 31명이다.

추가 지역발생 확진자를 감염경로별로 보면, 수도권 개척교회 관련 확진자는 107명으로 7명,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는 164명으로 11명 각각 증가했다. 리치웨이의 경우, 확진자 중 업체를 직접 방문한 사람은 40명에 불과하다. 나머지 124명은 확진자의 접촉자다. 확진자와 접촉이 발생해 집단감염이 발생한 곳은 서울 구로구 중국동포교회 쉼터(8명), 강남구 명성하우징(30명), 프린서플 어학원(14명), 강서구 SJ투자 콜센터(11명), 금천구 예수비전교회(9명), 경기 성남시 NBS 파트너스(16명), 하나님의 교회(7명), 인천 남동구 예수말씀실천교회(9명) 등 8곳이다. 나머지 20명은 가정이나 기타 직장에서 확진자 접촉을 통해 감염됐다.

특히 리치웨이 집단감염을 계기로 고령 확진자도 급증세다. 5월 마지막 주 46명에 불과했던 60세 이상 신규 확진자는 6월 첫째 주 105명, 둘째 주(7~13일) 134명으로 늘었다. 6월 둘째 주에는 80세 이상 확진자도 23명에 달했다. 80세 이상은 치명률이 25.6%로 전체 확진자의 치명률(2.3%)보다 10배 이상 높다.

이 밖에 서울 도봉구 성심데이케어센터, 한국대학생선교회, 서울 서대문구 연아나 뉴스클래스 등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됐다. 지난달 6일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된 이후,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일 30~50명 수준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방대본은 고령 확진자의 비율 상승과 중증환자 증가세를 고려해 고령층은 개인위생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대본은 “창문이 없거나 환기가 제대로 되지 않는 밀폐된 실내 장소에서의 모임은 가지 말고, 어르신 스스로 외출이나 만남을 최대한 자제해야 한다”며 “불가피하게 참석하더라도 식사, 노래 부르기 등 침방울이 튈 수 있는 행동은 삼가고,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자주 손을 씻거나 손세정제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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