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버 아버지’ 양덕준 전 대표 별세

입력 2020-06-10 17: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세대 벤처인이자 아이리버 창립자인 양덕준 전 민트패스 대표가 9일 별세했다. 양덕준 전 대표는 글로벌 대표 MP3 플레이어 브랜드로 성장한 ‘아이리버’ 신화의 주인공이다.

1951년생인 그는 영남대 응용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삼성반도체에 입사해 수출담당 이사 직위까지 올랐다.

1999년 아이리버의 전신인 레인콤을 설립해 차별화된 기능과 디자인을 앞세운 아이리버를 국내 대표 MP3 브랜드로 성장시켰다. 2004년에는 세계 시장에서 애플과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기도 했다.

이후 애플이 ‘아이팟 셔플’로 저가 물량 공세를 시작하고, 아이튠즈와의 연계 서비스를 선보이며 아이리버는 위기에 빠졌다. 양 전 대표는 2008년 아이리버를 나와 PMP(포터블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전문 기업 민트패스를 설립하고 재기에 나섰지만 아이폰으로 시작된 스마트폰 열풍에 PMP 산업이 몰락하며 빛을 보지 못했다.

이후 뇌출혈을 겪은 양 전 대표는 오랜 투병 생활 끝에 9일 생을 마쳤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1호실(02-3010-2261)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1일 오전 7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385,000
    • +0.73%
    • 이더리움
    • 3,288,000
    • +1.11%
    • 비트코인 캐시
    • 436,300
    • +0.62%
    • 리플
    • 720
    • +0.98%
    • 솔라나
    • 195,700
    • +1.72%
    • 에이다
    • 477
    • +0.85%
    • 이오스
    • 642
    • +0.31%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550
    • +0.97%
    • 체인링크
    • 15,150
    • -0.59%
    • 샌드박스
    • 345
    • +0.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