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대만 해저 케이블 첫 출하…현지 시장 석권

입력 2020-06-10 08:5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ㆍ2차 사업서 1조원 규모 추가 발주 기대”

▲LS전선의 해저 케이블이 강원도 동해항에서 선적되고 있다. (사진제공=LS전선)
▲LS전선의 해저 케이블이 강원도 동해항에서 선적되고 있다. (사진제공=LS전선)

LS전선은 대만 해상풍력단지용 해저 케이블 첫 출하를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LS전선이 대만에서 수주한 총 5000억 원 규모의 해저 케이블 사업 중 첫 번째 선적이다. LS전선은 지난해 대만에서 발주된 해상풍력단지 1차 사업의 초고압(HV) 해저 케이블 공급권을 모두 따냈다.

이번 선적분은 총연장 길이 70㎞, 무게는 2500톤(t)에 달한다. 강원도 동해시 해저 케이블 전용 공장에서 인근 동해항의 선박으로 옮겨진 케이블은 이달 중 대만 서부 윈린현 앞바다 해상풍력 단지에 설치된다.

대만은 정부 주도로 2020년부터 2035년까지 3차에 걸쳐 총 15GW의 해상풍력단지를 건설, 신재생 에너지 비율을 현재 5%에서 50%로 늘릴 계획이다. 매년 원전 1기의 발전량에 해당하는 1GW의 발전량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회사 측은 남은 1차와 2차 사업의 입찰 규모가 3년 내 1조 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추가 수주에 집중할 방침이다.

대만 정부가 에너지 기자재 국산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나 장기간 기술개발과 투자가 필요한 해저 케이블은 그 대상에서 제외, 수주에 청신호가 켜졌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대만은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앞서 실행하고 있는 선진 시장”이라며 “대만에서의 성공 경험을 기반으로 해상풍력 시장의 급성장이 예상되는 호주, 베트남, 일본으로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982,000
    • -2.79%
    • 이더리움
    • 4,479,000
    • -4.15%
    • 비트코인 캐시
    • 491,800
    • -7.21%
    • 리플
    • 633
    • -4.38%
    • 솔라나
    • 192,400
    • -4.23%
    • 에이다
    • 542
    • -5.9%
    • 이오스
    • 738
    • -7.75%
    • 트론
    • 181
    • -1.09%
    • 스텔라루멘
    • 127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650
    • -9.44%
    • 체인링크
    • 18,660
    • -6.28%
    • 샌드박스
    • 415
    • -7.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