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인종차별 항의 시위 지지...근데 마스크 좀 꼭 써주세요~”

입력 2020-06-0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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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4일(현지시간)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는 피켓을 들면서 인종차별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LA/AP뉴시스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4일(현지시간) 사람들이 마스크를 쓰고 ‘흑인 생명도 소중하다’는 피켓을 들면서 인종차별 항의 시위를 하고 있다. LA/AP뉴시스
세계보건기구(WHO)가 미국에서 지난달 말 벌어진 백인 경찰의 흑인 살해 사건으로 촉발된 세계적인 인종차별 항의 시위에 지지를 표명하면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염을 막기 위한 마스크 착용을 당부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열린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현재 벌어지는 시위를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히는 한편 안전수칙을 지킬 것을 권했다.

그는 “WHO는 평등, 그리고 인종차별에 반대하는 세계적인 운동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며 “우리는 모든 종류의 차별을 거부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전 세계에서 항의하는 모든 사람들이 안전하게 하기를 권장한다”며 “시위에 참석할 때는 다른 사람과 가능한 한 최소 1m 이상의 거리를 유지하며 손을 깨끗이 씻고 기침할 때는 입을 가리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부탁했다. 이어 “몸이 아프면 집에 머물면서 공중보건 당국에 연락해야 한다”며 “각국도 대응 기초가 되는 기본 보건 조치를 강화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WHO에 따르면 현재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약 700만 명에 이르고 40만 명 가까이가 사망했다. 유럽 상황은 개선되고 있지만 전 세계적으로는 악화하고 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최근 10일 중 9일간 10만 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보고됐다”며 “특히 전날은 13만6000명 이상으로 일일 기준 가장 많았다. 전날 사례의 거의 75%가 10개국, 주로 미주와 남아시아에서 나왔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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