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는 숭실대학교 캠퍼스타운에 정보기술(IT) 융합클러스터를 구축하는 ‘2020년 스타트업 고도화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동작구는 2023년까지 사업비 100억 원을 투입 창업 5년 미만의 초기 창업자가 시제품을 개발하고 실제 사업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앞서 동작구는 지난해 12월 ‘서울 종합형 캠퍼스타운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기존 단위형으로 진행해오던 숭실대 캠퍼스타운 조성사업을 종합형으로 확장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동작구는 희망기업 226곳 중 10곳을 선발했다. 선정된 기업의 연구‧개발 활동 분야는 △친환경 물 가열장치 △마이크로 금형 개발 △데이터 기반 프리랜서 중개 △일반인‧전문가용 크레브(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위한 맞춤형 정보 제공) 서비스 △부부관계 솔루션 플랫폼 등이다.
특히 관내 소재 기업 중 최신 스마트 기술을 가진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화분 △데이터‧인공지능(AI) 기반 비대면 특판상품 소개 △천연 향균 화장품 △커스터마이징 프린팅 △모바일 중고차 인증시스템 등 5개 기업도 선정했다.
동작구는 선정 기업에 연말 말까지 아이템 개발비 최대 1000만 원과 △경영‧기술컨설팅 및 교육 △시제품 제작‧인증, 지식재산권, 마케팅 관련 멘토링 △코워킹 스페이스, 오피스 스페이스 등 입주 사무실 공간 등을 지원한다.
동작구는 내년까지 숭실대 내 상상키움관을 확장해 예비 창업자를 위한 실습 공간 ‘테크 스테이션(상도동 487-8)’을 조성한다. 지하 1층~지상 5층 연면적 1580㎡ 규모로 △교육실, 콘퍼런스 룸(지하) △동작창의력카페, 3D 창작소(1층) △포토·UCC 스튜디오(2층) △스타트업 사무 공간(3~5층)이 마련돼 창업을 꿈꾸는 청년을 단계별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박범진 전략사업과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경제적 위기에도 청년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취‧창업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