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수출 위기 무역보험으로 극복…공공부문 세계 최초 '온라인 무역보험' 출시

입력 2020-06-0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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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9월 '온라인 다이렉트 보증', 내년 상반기 모바일 버전 출시 예정.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무역보험공사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무역보험공사)

공공부문 세계 최초의 '온라인 무역보험'이 출시됐다.

나승식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4일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석유화학 중소기업 '폴리텍아이엔씨'의 제1호 온라인 보험 증권 발급 시연 현장을 방문했다.

무역보험은 해외 거래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국가가 보험자가 돼 국내 수출입 계약 당사자의 위험을 책임지는 보험이다.

코로나19로 한국 수출이 4월 -25.1%, 5월 -23.7% 기록하는 등 부진의 늪에 빠진 가운데 정부는 올해 4월 수출 보증·보험을 감액 없이 만기 연장하는 데 30조 원 등 수출기업의 금융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36조 원+α 규모의 무역금융을 추가로 공급하기로 한 바 있다.

온라인 무역보험은 수출 중소·중견기업이 한국무역보험공사를 방문하지 않고 온라인을 통해 비대면으로 보험 신청과 가입이 가능하다. 또한 기업이 보험 가입을 위한 의무 사항인 복잡한 서류 제출이 면제되고 보험료 결제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온라인 보험은 공공부문 세계 최초로서 '행정부담 완화를 통한 우리 수출기업들의 수출 활력 제고'와 '비(非)대면 경제 활성화'를 위해 출시됐다"며 "이 상품을 통해 기존에 5일 이상 소요됐던 무역보험 가입이 평균 1일 이내로 신속 처리가 가능해지고 특히 복잡한 가입 절차에 익숙지 않은 수출 초보·유망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부는 온라인 보험을 시작으로 올해 9월에는 '온라인 다이렉트 보증'이, 내년 상반기 중에는 모바일로도 보험‧보증 가입이 가능하도록 '모바일 버전'도 출시할 예정이다.

나 실장은 "코로나19로 비대면 경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온라인 무역보험의 출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디지털 무역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한발 다가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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