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5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 55.0...“뚜렷한 경기 회복세”

입력 2020-06-03 15: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중국 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추이. 출처 SCMP
▲중국 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추이. 출처 SCMP
중국 서비스 부문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강한 성장을 보였다.

3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중국의 5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5.0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월 44.4에서 올라섰고 시장 전망치 47.3도 훌쩍 넘어서면서 2010년 1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로나19 충격에 차이신 서비스업 PMI는 지난 2월 26.5까지 떨어졌다. PMI는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넘지 못하면 위축 국면에 있음을 의미한다.

5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의 강한 반등은 코로나 사태 이후 중국이 경제 재가동에 본격 나선 가운데 경기가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한다는 평가다. 특히 중국에서 일자리의 60%가 서비스업에서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서비스 분야의 성장은 중국 경제 회복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는 분석이다.

다만, 세계 주요 국가들이 여전히 코로나 여파에 시달리고 있어 수출 부문은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해외 주문은 4개월 연속 감소했다.

댄 왕 EIU 애널리스트는 “봉쇄 완화 이후 서비스 분야가 경기 회복을 견인하고 있다”면서 “국내 수요 증가로 제조업도 살아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지난 1일 공개된 차이신 제조업 PMI도 50.7로,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국에서 공식적으로 발표하는 PMI가 모두 기준선 50을 넘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5월 제조업 PMI는 50.6, 비제조업PMI는 53.6이었다.

차이신 PMI는 대형 국유기업이 주된 대상인 중국 국가통계국의 PMI와 달리 중국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조사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페인, 잉글랜드 꺾고 '4번째 유로 정상'…MVP는 로드리·신인왕 야말 [유로 2024]
  • '따다닥'→주먹 불끈…트럼프 피 흘리는 '사진 한 장'의 나비효과 [이슈크래커]
  • 결혼식 굳이? 미혼남녀 38% "생략 가능" [데이터클립]
  • 2위만 만나면 강해지는 호랑이, 빛고을서 사자 군단과 대격돌 [주간 KBO 전망대]
  • FBI “트럼프 총격범, 단독범행…정신병력 없다”
  • 변우석 측, '과잉경호' 논란에 사과 "현장에서 인지할 수 없어…도의적 책임 통감"
  • 5대銀, 상반기 부실채권 3.2조 털어내…연체율 코로나 이후 최고 수준
  • 사법리스크 ‘최고조’ 달한 카카오…주가 시나리오 따져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7.1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9,232,000
    • +6.05%
    • 이더리움
    • 4,769,000
    • +6.74%
    • 비트코인 캐시
    • 543,500
    • +5.02%
    • 리플
    • 749
    • +0.13%
    • 솔라나
    • 218,900
    • +7.57%
    • 에이다
    • 612
    • +1.16%
    • 이오스
    • 813
    • +3.83%
    • 트론
    • 193
    • +0.52%
    • 스텔라루멘
    • 146
    • -0.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50
    • +7.12%
    • 체인링크
    • 19,700
    • +6.31%
    • 샌드박스
    • 463
    • +4.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