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IB투자, 미국 바이오 투자ㆍ회수 광폭 행보

입력 2020-05-2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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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IB투자가 미국 바이오 투자 회수는 물론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아주IB투자는 미국 코네티컷주 뉴헤이븐에 소재한 생명공학기업인 아비나스(Arvinas)에 투자한지 1년 6개월만에 원금대비 3배 가까운 금액을 회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아비나스는 프로탁(PROTAC)기술을 활용한 암을 포함한 난치성 질환 치료제를 개발 중인 벤처 기업이다. 프로탁은 ‘질병 관련 표적 단백질’에 ‘단백질 분해 유도효소’를 가까이 붙여 특정 질병 단백질을 분해하는 약물 작용 기술을 의미하는데, 질병 관련 단백질의 결합부위를 어떤 식으로 공략할 수 있느냐에 따라 다양한 질병 치료제로서 확대가 가능한 확장성이 매우 높은 ‘신약개발 플랫폼’ 기술이다. 아비나스는 2018년 9월 프로탁 회사로는 최초로 나스닥에 상장하고, 5월 현재 시가총액은 약 2조 원 규모에 이른다.

이와 함께 아주IB투자가 주도한 미국 바이오 벤처인 랠리바이오 홀딩스(Rallybio Holdings)와 핫스팟 테라퓨틱스(HotSpot Therapeutics)의 시리즈B 펀딩에 대해서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랠리바이오 홀딩스는 2018년 설립된 희귀병 치료제 개발 전문 업체로 이번 시리즈B 투자에는 아주IB투자 외에도 5AM 벤처스, 뉴리프벤처, TPG, F-프라임캐피탈, 바이킹캐피탈 등 다수의 바이오 전문 투자 기관들이 참여했다. 총 펀딩 규모는 1억4500만 달러 규모다. 핫스팟 테라퓨틱스는 효소나 단백질의 반응을 억제하는 물질인 새로운 개념의 저해제(allosteric inhibitor) 개발을 위해 2017년 설립된 벤처 기업으로 총 6500만 달러에 마무리한 시리즈B 투자에서 아주IB투자 외에도 S.R. One, MRL벤처스, 브레이스 파마, 아틀라스벤처, 등 다양한 투자자가 투자에 참여했다.

아주IB투자는 2013년 미국 보스턴에 사무소를 개설한 이후 2019년 7월 미주법인(법인명: Solasta Ventures)으로 확대하고 유망 신약 개발 기술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아주IB투자 (Solasta Ventures)가 2013년 미국 진출 이후에 투자한 기업은 총 27개 업체에 1306억 원 규모에 이른다.

김지원 아주IB투자 대표이사는 “국내 벤처투자는 물론 자회사인 Solasta Ventures를 통해 미국 현지에 정착한 만큼 아주IB투자는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며 “국내의 스타트업과 바이오 벤처, 제약사들의 해외진출 지원을 통해 국내 산업의 국제 경쟁력 확보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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