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매수세로 돌아선 기관에 힘입어 나흘만에 반등하는데 성공했다.
20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6%(0.91P) 오른 353.09로 거래를 마쳤다.
주말 발표된 금융시장종합안정 대책에 힘입어 오름세로 출발한 증시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 물량에 장중 339.89까지 밀려나기도 했다. 하지만 기관이 순매수로 돌아서고 장 막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반등할 수 있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억원, 12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고 외국인은 215억원 순매도하며 나흘째 '팔자'를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린 가운데 통신서비스(5.72%), 인터넷(4.61%)이 강세를 보였고 IT S/W SVC,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 반도체가 1~2%, 운송, 비금속, 운송장비·부품, 기타서비스, 출판·매체복제, 통신방송서비스, IT H/W, 통신장비, 화학이 1% 미만 올랐다.
반면 방송서비스(-5.57%), 섬유·의류(-3.72%), 기타제조(-3.10%)의 낙폭이 컸고 금속, 정보기기, 디지털컨텐츠, 의료·정밀기기, 기계·장비, 유통, 제약, 오락·문화가 1% 이상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강세를 보여 NHN(5.40%), SK브로드밴드(7.88%), 메가스터디(3.68%), 서울반도체(14.90%), 코미팜(0.35%), 키움증권(0.39%), 다음(0.17%), 포스데이타(1.69%)가 올랐으나 태웅(-4.99%), 셀트리온-0.40%), 소디프신소재(-6.10%), CJ홈쇼핑(-6.37%), 태광(-4.09%), 성광벤드(-0.74%)는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한국형 소형위성발사체가 전일 공개되면서 관련주인 비츠로테크, 쎄트렉아이가 상한가를, 한양이엔지도 11.31% 급등했다. 또한 조아제약도 유용단백질 생산방법이 미국에서 특허를 받았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상한가 23개를 포함 42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2개를 더한 518개 종목이 내렸으며 106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