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미 원유 재고 감소에 급등...WTI 4.8%↑

입력 2020-05-21 06:59 수정 2020-05-21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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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가 20일(현지시간)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글로벌 수요 회복 기대감에 급등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8%(1.53달러) 급등한 배럴당 33.4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7월물 브렌트유는 3.38%(1.17달러) 내린 배럴당 35.82달러에 장을 마쳤다.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더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500만 배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전망치 180만 배럴 증가와 달리 감소로 나타나자 유가가 가파르게 올랐다. 미 원유 재고는 두 주 연속 감소했다.

미국 원유 허브인 오클라호마 쿠싱 지역의 재고도 550만 배럴가량 줄었다. 원유 저장 공간 부족에 대한 우려가 완화하는 분위기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취해졌던 봉쇄 조치 해제로 경제 재가동이 본격 궤도에 오르면서 글로벌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코네티컷주가 이날부터 야외 식당 영업을 허용했다. 일부 상점들도 영업 재개에 들어갔다. 이에 코네티컷은 미국 주 가운데 마지막으로 경제 재가동 대열에 합류했다.

미국에서 코로나19 사태가 가장 심각했던 뉴욕주도 제한적인 범위에서 종교 모임을 허용하기로 했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주지사는 이날 일일 브리핑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전제로 최대 10명까지 종교 모임을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산유국 감산이 지속되고 있는 것도 유가를 떠받치고 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10개 주요 산유국 연대체인 OPEC플러스(+)는 이달 1일부터 하루 970만 배럴 감산에 들어갔다. 여기에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쿠웨이트는 6월부터 추가 감산 계획을 밝혔다. 사우디는 하루 100만 배럴 추가 감산할 계획이다.

ING는 이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감산과 수요 회복으로 원유 시장의 펀더멘털이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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