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7주째 하락…낙폭은 2주 연속 줄어

입력 2020-05-14 14: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기 수원ㆍ인천 부평 등은 개발 호재에 가격 급등세

▲전세·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 제공=한국감정원)
▲전세·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 제공=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값이 7주 연속 하락세다.

14일 한국감정원 주간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4% 하락했다. 7주 연속 내렸지만 전 주(-0.06%)보다 하락폭은 소폭 줄었다.

강북권에선 용산구가 0.06% 하락했다. 정부의 수도권 주택 공급 강화 방안 발표 이후 용산역 정비창 개발 호재에 관심이 집중되는 분위기이지만 아직까지는 관망세가 지속되고 있다. 마포구(-0.07%)는 아현·대흥동 신축 위주, 노원구(-0.02%)는 상계·월계동 구축 위주 단지로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강남권은 서초(-0.16%)·강남(-0.15%)·송파(-0.08%)·강동구(-0.05%) 등 강남4구가 전 주보다 낙폭이 줄었다. 일부 투자자들의 저점 인식과 송파구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 착공 호재가 영향을 미쳤다. 다만 감정원은 정부 규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막바지 절세 급매물 출현 가능성 등으로 인해 대다수 단지가 매수 우위시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일부 단지에서 급매물이 소화되면서 상승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지만 추격 매수가 이뤄지지 않는데다 매도·매수자간 눈치보기 장세가 여전하다는 설명이다.

서울 전셋값은 정비사업 이주수요와 저가 단지를 찾는 수요가 늘면서 지난주(0.02%) 상승폭을 유지했다. 마포구(0.05%)는 도화·창전동 구축 단지 위주로, 용산구는 이촌동과 산천동 중심으로 상승했다.

강남에선 송파구(0.07%)가 교통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잠실·신천동 역세권 단지 위주로 오른 반면, 서초구(0.01%)는 대형 평형 위주로 호가가 하락하며 상승폭이 줄었다. 강남구(-0.01%)도 일부 정비사업 단지의 이주가 마무리되면서 하락 전환했다.

전국(0.04%)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지난주보다 커졌다. 수도권(0.06%→0.07%)의 상승폭이 커지고, 지방(0.00%→0.02%) 역시 보합에서 상승 전환했다. 인천(0.24%), 대전(0.15%), 충북(0.11%), 경기(0.10%), 세종(0.09%) 등이 오름세다.

경기권에선 수원 팔달구가 교통 호재에 힘입어 0.29% 뛰었다. 인천에선 부평구가 0.38%나 올랐다. 지하철 7호선 연장 및 GTX B노선 개발 호재 때문으로 보인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0.05%) 역시 전 주보다 오름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05%→0.06%)과 지방(0.02%→0.03%) 모두 상승폭이 커졌다. 대전(0.19%)을 비롯해 충북(0.13%), 인천(0.12%), 경기(0.08%), 울산(0.07%), 전남(0.05%), 세종(0.03%), 강원(0.03%) 등이 오름세를 보였다.

경기도에선 과천(-1.06%)·김포(-0.03%)·파주시(-0.01%)가 신규 입주 물량 영향 등에 하락세가 지속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뉴진스 민지도 승요 실패…두산 여자아이돌 시구 잔혹사
  • 尹대통령, 6~11일 아세안 참석차 필리핀‧싱가포르‧라오스 순방
  • 건설업계·부동산 전문가 75% "서울 아파트값 계속 오른다"…지방은 상승 "어려워"
  • 일본 신임 총리 한마디에...엔화 가치, 2년 만에 최대폭 곤두박질
  • 외국인 8월 이후 11조 팔았다...삼바 현대차 신한지주 등 실적 밸류업주 매수
  • “대통령 이재명”vs “영광은 조국”…달아오른 재보선 [르포]
  • 서울 아파트값 3주 연속 상승 폭 하락…“대출 규제·집값 급등 피로감 지속”
  • 단독 파크로쉬2 나오나? HDC현산, 광운대역세권 시니어 레지던스 브랜드로 '원로쉬' 상표 출원
  • 오늘의 상승종목

  • 10.0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598,000
    • -0.79%
    • 이더리움
    • 3,166,000
    • -4.15%
    • 비트코인 캐시
    • 422,900
    • -1.65%
    • 리플
    • 696
    • -13%
    • 솔라나
    • 184,900
    • -6.14%
    • 에이다
    • 454
    • -5.02%
    • 이오스
    • 626
    • -3.25%
    • 트론
    • 209
    • +1.46%
    • 스텔라루멘
    • 120
    • -4.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9,900
    • -2.12%
    • 체인링크
    • 14,170
    • -5.34%
    • 샌드박스
    • 326
    • -3.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