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큰롤 선구자' 리틀 리처드 별세…록 전설들 잇따라 추모 행렬

입력 2020-05-1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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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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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큰롤 선구자'로 불리는 미국 가수 리틀 리처드(본명 리처드 웨인 펜니먼)가 9일(현지시간) 별세했다. 향년 87세.

가족들은 이날 서명을 통해 리틀 리처드가 골수암으로 테네시주 툴라호마에서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리처드는 자신을 스스로 '로큰롤의 설계자'로 불러왔다.

1932년 조지아주 메이컨에서 태어난 고인은 1950년대 중반부터 '투티 프로티'(Tutti Frutti), '롱 톨 셀리'(Long Tall Sally) 등 다양한 히트곡을 남겼다.

전 세계적으로 그가 판매한 음반 판매량만 3000만 장에 달한다.

'로큰롤 선구자'로 불리는 리처드는 생전 인터뷰에서 "나는 로큰롤이 모든 인종을 하나로 묶는다는 생각을 해왔다. 나는 흑인이지만 팬들은 개의치 않는다. 나는 그것이 좋다"며 "나는 (로큰롤의) 창시자이자 해방자다. 나는 로큰롤의 설계자"라고 강조했다.

한편, 리처드의 별세에 현존하는 대중음악 전설도 잇따라 추모 행렬에 나섰다.

2016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밥 딜런은 "어린 소년 시절 리틀 리처드는 빛나는 별이었고 나를 안내하는 빛이었다"며 "물론 그는 영원히 살아있을 것이지만, 삶의 한 부분이 사라진 것만 같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엘튼 존 역시 "음악적으로, 보컬에서나 시각적으로나 그는 내게 가장 큰 영향을 줬다"며 "10대 시절 그의 라이브를 보는 것은 인생에서 가장 흥분되는 사건이었다. 온몸에 소름과 전율, 기쁨이 느껴지는 일이었다"고 고인을 회상했다.

비틀스의 드러머 링고 스타는 "리처드는 내게 최고의 음악적 영웅 중 하나"라며 "그의 가족들에게 평화와 사랑이 깃들길"이라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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