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온라인쇼핑도 꺾였다…증가율 통계 작성 이래 최저

입력 2020-05-06 12:00 수정 2020-05-0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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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3월 온라인쇼핑 동향'…거래액 전년 동기 대비 11.8% 증가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율(전년 동월 대비)이 현재 방식으로 통계가 작성된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문화·레저서비스 등 거래가 급감한 탓이다.

통계청은 6일 발표한 ‘3월 온라인쇼핑 동향’에서 3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12조5825억 원으로 전년 동월보다 11.8%(1조3233억 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11.8%는 2014년 1월(11.0%) 이후 최저치다. 다만 통계청 관계자는 “수치상으론 2014년 1월 이후 최저가 맞지만, 2017년부터 표본 개편으로 시계열이 단절돼 2017년 이후 최저로 보는 게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상품군별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외부활동이 위축되면서 식품(66.1%), 생활(49.0%) 등에서 늘었으나 서비스는 20.0% 감소했다. 세부적으로 음식서비스(75.8%), 음·식료품(59.4%), 생활용품(46.9%) 등은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문화·레저서비스(-88.9%), 여행·교통서비스(-49.7%)는 급감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서비스 거래액이 줄면서 전반적인 거래액 증가율도 둔화했다”고 말했다. 3월 기준으로 서비스 거래액(2조451억 원)은 전체 거래액의 16.3%를 차지한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도 총거래액은 8조4673억 원으로 19.2% 늘었으나, 상품군별로 서비스는 8.1% 감소했다. 문화·레저서비스와 여행·교통서비스가 각각 87.2%, 68.6% 급감하고, 외부활동 증감에 민감한 화장품과 패션용품·액세서리도 각각 26.3%, 11.1% 줄었다.

한편, 1분기 온라인 해외 직접판매는 1조4855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8.8%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중국(1조3219억 원),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475억 원), 미국(385억 원) 순이었다. 전년 동기보다 일본(-39.4%), 미국(-5.9%) 등에서 감소했으나, 중국에서 25.2% 급증했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이 1조2627억 원으로 전체 판매액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해외 직접구매는 9793억 원으로 8.1% 늘었다. 국가별로 미국(4842억 원), 유럽연합(EU, 2646억 원), 중국(1415억 원) 순이었으며, 품목별로는 의류·패션이 3783억 원으로 가장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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