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19에 3월 무역적자 확대…“수출 감소폭 9.6%로 역대 최대”

입력 2020-05-06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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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상품·서비스 수지 적자 444억 달러

▲미국의 수출입 추이. 단위 10억 달러. 흰색 : 수출/파란색 : 수입. 출처 블룸버그통신
▲미국의 수출입 추이. 단위 10억 달러. 흰색 : 수출/파란색 : 수입. 출처 블룸버그통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미국의 무역에도 타격을 줬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수출이 급감하면서 지난 3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확대된 것이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지난 3월 상품·서비스 수지 적자가 전달(398억 달러) 대비 약 11.5% 증가한 444억 달러(54조 4122억 원)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미 상무부는 “부분적으로 코로나19 사태의 영향에 따라 3월 수출과 수입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적자 규모는 지난 2018년 12월 이후 최대치이자,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보다도 컸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442억 달러였다.

수출과 수입이 모두 감소한 가운데, 수출이 수입보다 더 많이 줄어들면서 무역 적자 규모가 늘어났다. 수입은 2322억 달러로 6.2% 감소했으며, 수출은 1877억 달러로 9.6% 줄어들었다. 수출과 수입 모두 2016년 11월 이후 가장 적은 규모를 기록했다. 수출 감소폭은 역대 최대 규모이고, 수입의 경우에는 2009년 1월 이후 약 11년 만에 가장 큰 폭의 감소를 기록했다고 블룸버그는 분석했다.

부문별로는 자동차, 항공기 부품, 원유 등의 수출이 모두 감소했다.

서비스수지는 212억 달러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상품 수지는 656억 달러의 적자를 냈다.

중국과의 상품수지 적자는 수출이 소폭 증가하고 수입은 줄어들면서 21.3% 감소한 155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지난 2월 미국의 무역적자는 기존 399억 달러에서 398억 달러로 수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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