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하세요” 우버, 운전자·승객에 요구 방침

입력 2020-05-04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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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자 마스크 착용 여부 감지 기술 개발 중

▲우버. EPA연합뉴스
▲우버. EPA연합뉴스
차량 공유업체 우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해 차량 운전자와 승객에게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다.

미국 CNN방송은 3일(현지시간) 이 문제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 경영진들이 지난주 회의에서 새 정책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우버는 앞으로 몇 주 안에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 우버 운전기사와 탑승객에게 마스크나 얼굴 가리개를 착용하도록 하는 정책을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우버는 안면 인식 기술을 활용, 운전기사의 마스크 착용 여부를 감지할 수 있는 기술 또한 개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미 운전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데 사용되는 ‘실시간 ID 확인(Real-Time ID Check)’ 기능의 일부로 안면 확인 능력을 갖춘 상태다.

우버 측은 특정 시장에서 마스크나 얼굴 덮개를 요구하는 정책을 도입할 것을 계획하고 있으며, 운전자의 얼굴 덮개 사용을 탐지하기 위해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확인했다.

앤드루 해스번 우버 안전통신 책임자는 “국가가 다시 열리면서 우버는 안전에 초점을 맞추고, 조심해서 진행하고 있다”며 “우리는 계속해서 꼭 필요한 여행을 제공하는 운전자들에게 안전 물자를 배송하는 동안, 라이더들에게 그들이 할 수 있다면 집에 머무를 것을 요청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우리 팀들은 다음 단계의 회복에 대비하고 있다”며 “우리 모두가 해야 할 역할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달부터 미국을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차츰 경제 활동 재개를 모색하는 움직임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민간 기업들 사이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는 분위기가 확산하는 추세다. 최근 연방정부 차원의 사회적 거리 두기가 종료된 미국에서는 일부 코로나19 상황이 심각한 지역을 뺀 일부 주들이 점진적인 경제 재개에 돌입했다. 유럽 역시 이탈리아를 포함한 다수의 국가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봉쇄 조치 완화에 나선다. 이러한 가운데 앞서 아메리칸, 델타 등 미국의 주요 항공사들은 모든 승객의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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