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코로나 완화로 모바일D램 수요 증가 전망”-NH투자

입력 2020-05-04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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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부터 모바일D램 수요가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디램익스체인지가 4월 메모리 고정거래 가격을 발표, 서버 D램이 18% 상승했다”며 “코로나19로 PC와 서버 수요가 양호했는데 하반기 서버 수요가 일부 둔화되고 모바일 수요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타임즈가 2분기 글로벌 노트북PC 수요가 전분기 대비 4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며 “한국의 PC 가격 비교 사이트 다나와에 의하면 3월 3째주 노트북PC 판매량이 2월 같은 기간 대비 52% 증가했고 데스크탑PC와 태블릿PC도 각각 32%, 40% 늘었다”고 짚었다.

또 “인터넷 트래픽과 클라우드 수요 증가로 서버 D램 수요가 호조를 보였는데 4월 공급 이행률이 1분기 60~70%에서 80% 이상으로 증가했다”며 “2분기 인텔 Purley 플랫폼에서 PCIe 4.0을 지원하는 Whitley 플랫폼으로 변경이 본격화된다는 점도 서버 수요에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그는 “모바일 수요에 대해서는 시장 참여자들의 전망이 엇갈리고 있는데 퀄컴은 컨콜에서 코로나 영향으로 1분기 -21%에 2분기에는 -30% 전년 대비 감소폭이 커질 것으로 추정했다”며 “삼성전자도 2분기 스마트폰 수요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했다”고 내다봤다.

도 연구원은 “서버 수요는 상반기 코로나19로 인해 폭증한 트래픽에 대응하기 위해 하반기 투자를 일부 선행 집행한 점이 하반기 수요에 일부 부정적”이라며 “구글 CEO는 비용 축소를 위해 하반기 데이터센터 투자를 줄일 것으로 발표했ᄃᆞ”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인텔도 1분기 컨콜에서 하반기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해 우려를 보였는데 이러한 점들을 종합했을 때 3분기 모바일D램 수요가 의외로 반등이 가능하고 서버D램 수요가 일부 둔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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