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10달 만에 하락

입력 2020-05-03 12:0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4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0.10% ↓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 송파구 잠실 일대 아파트 밀집지역.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 아파트값이 10개월 만에 하락전환했다.

3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4월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값이 떨어진 건 지난해 6월(-0.09%)이후 10개월 만이다.

아파트, 단독·다가구, 다세대·연립 등이 모두 포함되는 서울 주택종합 가격도 0.02% 내려갔다. 주택종합 가격 역시 지난해 6월(-0.04%) 이후 10개월 만에 하락 전환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보유세(재산세+종합부동산세), 대출 규제 등으로 매수심리가 완전히 움츠러든 상황에서 절세 급매물이 증가하고 있는 게 집값을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감정원은 분석했다.

하락폭이 가장 큰 곳은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0.93%)·서초(-0.94%)·송파구(-0.65%) 등 강남3구로 이 중 서초구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올들어 풍선효과를 보여온 인천과 경기 지역 집값은 여전히 상승세지만 상승폭은 한 풀 꺾였다. 지난달 2.44% 올랐던 인천은 이달 1.5%로 오름폭이 작아졌고, 경기 역시 같은 기간 1.87%에서 1.04%로 둔화됐다. 지방 5대 광역시 역시 0.10%로 지난달(0.31%)보다 오름폭이 축소됐다.

이에 지난달 0.79% 올랐던 전국 아파트값은 이달 0.38%로 오름폭이 절반 이상 꺾였다. 전국 주택종합 가격 역시 0.54%에서 0.27%로 축소됐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1% 올랐다. 지난 1월 0.72% 올랐던 서울 아파트 전셋값 변동률은 2월과 3월 각각 0.24%, 0.16%로 꺾이며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면서 수요자들의 거주지 이동이 제한된 영향이 큰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도 전달(0.50%)의 절반 수준인 0.23%로 상승폭이 줄었지만, 인천(0.92%)은 지난달(0.70%)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부산의 전셋값은 0.06% 하락하며 전 주보다 하락폭이 커졌고, 대전은 0.44% 오르며 상승폭이 절반 수준으로 꺾였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9%, 종택종합 전세가격은 0.11% 상승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805,000
    • +0.29%
    • 이더리움
    • 3,269,000
    • +0.8%
    • 비트코인 캐시
    • 436,700
    • +0.51%
    • 리플
    • 719
    • +0.7%
    • 솔라나
    • 193,800
    • +0.78%
    • 에이다
    • 474
    • +0.21%
    • 이오스
    • 638
    • -0.78%
    • 트론
    • 208
    • -0.95%
    • 스텔라루멘
    • 125
    • +0.81%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900
    • +0.65%
    • 체인링크
    • 15,220
    • +2.08%
    • 샌드박스
    • 341
    • +0.5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