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종합] 삼성전기 "코로나19 여파…투자시점 재검토"

입력 2020-04-28 11: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반기 예정했던 천진 MLCC 공장 가동 시점도 연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삼성전기가 애초 설정했던 투자계획ㆍ생산일정을 재검토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28일 열린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투자 내용에 대한 변동은 없으나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둔화와 전방 산업 수요 약세를 고려해 투자 시점을 재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기가 미래 먹거리로 점찍었던 전장용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에 대해서도 “시황 악화로 케파(생산능력) 확대 시기를 재검토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계획했던 생산일정은 대폭 수정하고 있다.

삼성전기는 “코로나19에 따른 중국 정부의 방침에 따라 중국 천진 MLCC 신공장 마무리 공사도 중단됐다. 셋업 일정도 지연되고 있다. 하반기 예정했던 가동 시점도 연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요 해외법인의 공장가동률은 정상 궤도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필리핀 법인의 경우 “(코로나19에 따른 현지당국 조치로) 직원들 출근율이 50% 이하다. 이로 인해 가동률 저하가 발생하고 있다. 가동률 저하로 단기적인 고객 수요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베트남 카메라모듈 공장은 차질없이 운영되고 있다. 이동제한 등은 있지만 대응방안을 통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겠다”고 덧붙였다.

위기 상황에서도 수요가 높은 제품군에 대해서는 생산능력 확대 등에 나선다.

삼성전기는 “기판사업부 패키징 수요와 관련해 당사는 적기에 대응하기 위해 작년부터 생산능력 확대를 계획했다”며 “올해도 5G(이동통신) 등과 같은 변수가 있는 만큼 생산능력 확대에 지속해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카메라 모듈에 대해서는 “2분기 코로나19로 인한 세트 수요 감소로 1분기 대비 실적 감소가 불가피하나 하반기에는 국내외 주요 거래선의 플래그십 신모델 출시에 따라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폴더블폰 카메라모듈은 높은 기술이 요구된다”며 “향후 폴더블폰 카메라 사양 또한 고화소 등 발전 예상돼 당사의 추가적인 기회요인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237,000
    • +2.6%
    • 이더리움
    • 4,231,000
    • +1.71%
    • 비트코인 캐시
    • 456,500
    • +2.4%
    • 리플
    • 609
    • +4.82%
    • 솔라나
    • 190,900
    • +4.77%
    • 에이다
    • 498
    • +3.53%
    • 이오스
    • 687
    • +3%
    • 트론
    • 181
    • +2.26%
    • 스텔라루멘
    • 122
    • +6.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49,890
    • +2.34%
    • 체인링크
    • 17,460
    • +4.24%
    • 샌드박스
    • 397
    • +6.4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