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로나발 ‘실업 쓰나미’ 지속...5주간 2650만 명 실직

입력 2020-04-24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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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여파로 미국 실업 쓰나미가 5주 연속 계속됐다. 로이터연합뉴스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실업 쓰나미가 5주 연속 계속됐다. 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미국의 실업 ‘쓰나미’가 5주 연속 계속됐다.

23일(현지시간) 미 노동부는 지난주(4월 12~1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443만 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50만 건과 비슷했다.

이로써 최근 5주간 코로나19 사태로 2650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인 2009년 11월부터 새로 생겨난 일자리(2244만2000개)보다 더 큰 규모다. 수치상으로 보면 금융위기 이후 만들어진 일자리가 모두 사라진 셈이다.

다만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기 시작해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기대가 나오고 있다.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코로나19 사태로 3월 셋째 주 330만건으로 폭증하기 시작해 같은 달 넷째 주에는 687만건까지 치솟은 뒤 이후 661만건(3월 29일~4월 4일), 524만건(4월 5~11일) 등을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도 대부분의 주에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규모가 줄어들고 있다면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일시 해고 증가세가 둔화하고 있다는 징후라고 평가했다.

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수요 감소나 주(州) 정부 방침에 따라 공장 가동 중단 등 셧다운에 나서는 한편 비용 절감을 위해 대규모 일시 해고나 무급휴직을 단행했다.

코로나19 사태로 미국 고용시장의 최장기(113개월 연속) 호황도 마침표를 찍었다. 코로나19 충격이 본격화하기 이전인 지난 2월까지 최근 1년간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매월 평균 21만6000건에 불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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