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 '울트라 참누리' 분양 성공 요인은?

입력 2008-10-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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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강남대체 입지와 친환경 첨단 신도시로서 프리미엄 반영"

광교신도시 첫 분양이 부동산시장 침체속에서도 이례적으로 높은 인기를 끌었다.

지난 1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8,9일 울트라 '참누리'아파트(총 1188가구)의 수원ㆍ용인시 1순위 청약결과, 331가구 모집에 5890명이 신청해 평균 17.8대 1, 최고 22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주택형별로는 1가구를 모집한 187㎡에 224명이 신청해 무려 224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232㎡(2가구)는 32대 1, 146㎡(37가구)는 69.5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실수요자들이 선호하는 112㎡(291가구)는 상대적으로 낮은 10.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리서치센터장은 "수도권의 미분양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광교 신도시의 청약열기가 뜨거운 것은 강남대체 입지와 친환경 첨단 신도시로서의 프리미엄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찬밥'취급을 받던 중대형이 중소형에 비해 높은 인기를 끈 것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와 양도세종부세 기준 완화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실제 분양가가 펜트하우스인 187, 232㎡가 각각 3.3㎡당 1303만, 1308만원으로 146㎡(1312만~1329만원)보다 되레 낮다.

112㎡는 1258만~1272만원 선이다. 이에 따라 자금여력이 있는 사람들이 중대형 청약에 적극 나선 반면, 중소형의 경우 고금리에 따른 대출 이자 부담으로 상대적으로 경쟁률이 낮았다는 분석이다.

채훈식 리서치센터장은 "이는 중.대형 분양가가 3.3㎡당 1303만~1329만원으로 소형(1258만~1272만원)과 큰 차이가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광교의 분양 성공은 분양가가 좌우한 것으로 분석된다. 참누리아파트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1285만원으로 인근 수원 영통구와 용인 수지구 평균 시세에 비해서는 높은 편이다.

수원시 영통구 아파트 시세는 이달 현재 전용 85㎡ 초과 중ㆍ대형이 3.3㎡당 1221만원,용인시 수지구는 1265만원이다.

그러나 이 일대에서 최근 분양한 아파트보다는 크게 낮은 액수다. 지난 6월 수지구 성복동에서 분양된 '성복자이 1.2차' 중ㆍ대형 분양가는 1501만∼1556만원,지난해 6월 수지구 상현동에서 분양된 '힐스테이트'는 1446만~2445만원 이었다.

채훈식 센터장은 "참누리 더레이크힐의 입지와 주위 환경이 인근 용인 신규 분양단지보다 뛰어난 데다 분양가는 훨씬 싸게 나왔다"고 말했다.

한편, 부동산 전문가들은 참누리아파트의 나머지 752가구(특별공급물량,지역우선공급물량 제외)에 대한 수도권 거주자 1순위 청약에서도 높은 경쟁률로 마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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