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까지 철도화물역 198개 사라진다

입력 2008-10-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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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010년까지 전체 화물역의 60%인 198개역이 정비된다.

12일 국토해양부와 철도공사는 화물취급역 거점화를 통한 철도화물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4년부터 작년까지 소량 화물 취급 120개역의 화물취급을 이미 중지했으며, 2010년까지 78개 화물역의 화물취급을 추가로 중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화물취급역은 지난 2003년말 331개에 이르렀지만 2010년 말에는 133개로 1/3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이다.

우선 올해에는 현재 전국의 211개 화물취급역 중 수요가 적은 20개역을 선정해 오는 11월 1일부터 화물운송 영업을 중지할 계획이다.

이번에 화물영업을 중지하는 역은 1일 평균 2량 미만(연간 3만톤 미만)을 운송하던 역들로 경부선 동대구역ㆍ추풍령역ㆍ상동역, 중앙선 단양역ㆍ망우역 등 11개 노선 20개역이다. 이들 정비대상 역은 화물운송 이용자, 역 종사자 등의 의견수렴 및 현장조사 등을 통한 협의과정을 거쳐 최종 선정했다.

정부와 코레일은 소량 화물 운송역의 화물취급을 중지할 때 동력비 절감, 역 운영비용 절감 등으로 철도화물운송 영업비용은 1개역당 연간 약 2억원 정도가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철도화물운송은 역과 역간 운송의 한계로 문 앞까지의 운송이 불가능하고 중간 소규모역 정차가 과다한 이유 등으로 도로운송에 비해 이용의 편의성, 운송시간 및 가격 경쟁력이 취약해, 90년대 초반을 정점으로 운송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철도공사의 화물운송 영업적자는 연간 약 4000억원에 달하고 있어 운송량 증대 및 경영 선진화를 위한 노력이 절실한 실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KTX택배와 블록트레인 등을 활용, 화물운송 사업 새분야에 들어갈 방침이다. 블록트레인(Block Train)이란 열차단위로 계약 운송하는 컨테이너 직통 열차를 말한다.

국토해양부는 현재 6%로 저조한 철도의 화물운송 분담률을 2012년까지 10%로 증대시키는 것을 목표로, 철도화물의 경쟁력 강화 대책을 지속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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