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위] 고속도로 주유소 가격담합 '의혹'

입력 2008-10-10 13: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속도로 휴게소 내 주유소들이 기름값을 담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국회 국토해양위 윤두환 의원(한나라당)은 10일 한국도로공사 국감에서 전국 144개 주유소 가운데 똑같은 가격을 취급하는 주유소가 약 70~80%나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특히 휴게소내 주유소들의 기름값이 대부분 동일하거나 1~2월 정도 차이밖에 나지 않아 주유담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가격담합 가능성의 증거로 "고속도로 휴게소와 주유소 사업자들의 모임인 휴게소시설협회에서 일주일마다 주유소 권장가격을 정한 후 각 주유소에 통보하고 있다"며 "이 문서에는 석유공사에서 제공하는 주유소 평균가격의 ±0.3%선에서 최고가를 결정해 팔도록 하고, 이를 어길 경우 도로공사가 실시하는 서비스 평가에 반영해 퇴출을 유도한다는 내용이 담겨져 있다"고 말했다.

또한 "주유소들은 이 문서를 보고 가격을 정하고 있어 결과적으로 휴게소시설협회가 가격을 통제하고 있다"면서 "이같은 담합행위는 공정거래법 26조 사업자단체행위 금지 위반으로 명백한 위법 행위"라고 덧붙였다.

이어 윤 의원은 "그 결과 고속도로주유소 운영업체들은 지난 한해 평균 112억 매출을 올렸고 82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화재 원인은" "에어매트 왜 뒤집혔나"…부천 호텔 화재 사고 합동 감식
  • 영화같은 승리…교토국제고, 고시엔 첫 우승 현장 모습
  • [Q&A] "보이스피싱 막는 '여신거래 안심차단'…개인 신용도에는 영향 안 줘"
  • '선심성 정책'에 부채만 눈덩이…'공염불'된 개혁 [빚더미 금융공기업下]
  • 최태원 등 상의 회장단, 한동훈·이재명 만난다
  • "불량 배터리가 화마 키웠다"... '23명 사망' 아리셀 화재···대표 사전구속영장
  • 비트코인 주춤하니 알트코인 상승…일시 하락에도 완연한 회복세 [Bit코인]
  • 막 내린 2세대 'K이커머스'…옥석 가리기 본격화 [3세대 이커머스 재편]
  • 오늘의 상승종목

  • 08.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762,000
    • -0.16%
    • 이더리움
    • 3,613,000
    • +1.2%
    • 비트코인 캐시
    • 474,600
    • -0.08%
    • 리플
    • 812
    • -0.49%
    • 솔라나
    • 195,900
    • +0.62%
    • 에이다
    • 517
    • +2.99%
    • 이오스
    • 719
    • +0.56%
    • 트론
    • 211
    • -0.47%
    • 스텔라루멘
    • 135
    • +0.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000
    • +1.67%
    • 체인링크
    • 15,690
    • +2.42%
    • 샌드박스
    • 385
    • +3.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