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코로나19 사태, 정점 지났다…이동 제한 완화 새 지침 16일 발표”

입력 2020-04-16 08:2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데이터는 전국적으로 새 감염 사례 정점 넘겼음 보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코로나19 일일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코로나19 일일 언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정점을 지났다면서 일부 이동 제한을 풀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1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가진 코로나19 대응 태스크포스(TF) 일일 언론 브리핑에서 미국 신규 코로나 확진자가 정점을 찍은 것 같다며 이동 제한을 완화하는 새 가이드라인(지침)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우리는 경계 상태를 유지해야 하지만 공격적인 전략이 효과가 있다는 것은 분명하다”며 “전투는 계속되고 있지만 데이터는 전국적으로 새로운 (감염) 사례가 정점을 넘겼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뉴욕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줄고 있고 덴버와 디트로이트는 (확진자 증가 곡선이) 평평해졌다. 볼티모어와 필라델피아 등 다른 도시도 성공의 커다란 신호를 보인다”며 “이런 고무적인 발전으로 우리는 국가 재개를 위한 지침을 마무리할 수 있는 강력한 포지션에 있게 됐다. 우리는 내일 그것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매우 흥분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 정부는 치료법 개발과 연구 및 전달을 가속화하기 위해 모든 가능한 권한을 사용하고 있다”며 “최소 35건의 치료제 임상시험이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63만 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2만8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그러나 블룸버그는 이날 오후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3.5% 늘어 지난 한 주 간 평균 증가율인 6.2%보다는 낮아졌다고 분석했다.

백악관 코로나 TF 조정관인 데보라 벅스는 “미국 전역에서 지난 6일간 신규 감염자 발생률이 하락하고 있다”며 “9개 주는 코로나 환자가 1000명 미만이고 신규 확진자 수도 하루 30명도 안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계속 실천할 때”라며 “함께 모여서 20명이 저녁식사 파티를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그러지 말라고 말하고 싶다. 사회적 모임을 가지면 무증상 환자가 자신도 모르게 바이러스를 유포할 가능성이 있다”고 당부했다.

트럼프는 경제 조기정상화를 강력히 원하고 있으며 늦어도 5월부터 경제활동을 재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트럼프는 이날 미국 경제 거의 모든 분야에서 200명 이상의 지도자들과 4차례의 통화로 경제활동 재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그는 16일에는 주지사들과 전화로 회의를 할 예정이다. 텍사스 출신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은 이날 “텍사스인들이 다시 일터로 돌아갈 때”라며 대통령의 경제 조기정상화에 힘을 실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비트코인, '파월의 입'에도 6만2000달러 지지부진…"이더리움 반등 가능성 충분" [Bit코인]
  • "100% 급발진" vs "가능성 0"…다시 떠오른 고령자 면허 자격 논란 [이슈크래커]
  • 비둘기 파월의 입에…S&P500 5500 돌파·나스닥 1만8000 돌파
  • 황재균도 류현진도 “어쩌겠어요. ABS가 그렇다는데…” [요즘, 이거]
  • 임영웅, 가수 아닌 배우로 '열연'…'인 악토버' 6일 쿠팡플레이·티빙서 공개
  • 허웅 전 여친, 박수홍 담당 변호사 선임…"참을 수 없는 분노"
  • "재작년 홍수 피해자, 대부분 그대로 산다…마땅한 대책 없어"
  • 삼성전자‧화웨이, 폴더블폰 주도권 다툼 치열 [폴더블폰 어디까지 왔나-中]
  • 오늘의 상승종목

  • 07.03 14:4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975,000
    • -2.71%
    • 이더리움
    • 4,740,000
    • -2.27%
    • 비트코인 캐시
    • 529,000
    • -2.94%
    • 리플
    • 676
    • +0.3%
    • 솔라나
    • 209,400
    • +0.1%
    • 에이다
    • 582
    • +1.75%
    • 이오스
    • 808
    • -1.34%
    • 트론
    • 182
    • +1.11%
    • 스텔라루멘
    • 130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300
    • -2.08%
    • 체인링크
    • 20,050
    • -2.39%
    • 샌드박스
    • 455
    • -1.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