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제약사 ‘노바티스’, ‘파멥신’에 투자 결정

입력 2008-10-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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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제약회사인 스위스의 노바티스(Novartis)가 항암 항체 치료제 개발을 위해 국내의 신생 바이오벤처기업인 파멥신(PharmAbcine)에 100만 달러를 투자한다고 10일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바이오기술 글로벌사업화의 일환으로 추진한 GATE프로젝트(GATE; Get Armed To Explore Global Market Project)를 통해 이뤄졌다. GATE프로젝트는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우수한 기술력을 갖춘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을 발굴해 글로벌 제약기업의 직접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추진된 프로젝트로 KOTRA, 한국노바티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등 국내유수기관들이 지난 3월부터 공동으로 추진해 왔다.

GATE프로젝트는 발족 이후 6개월 간 총 31개 국내의 신생 바이오벤처기업이 참가를 신청했으며 1차 기술성 평가와 2차 사업성 심사를 거쳐 투자대상기업에 대한 최종 선정이 이루어졌다.

이번에 선정된 파멥신 설립자이자 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책임연구원인 유진산 연구원은 “국내 유수 기관과 글로벌 제약사가 함께하는 GATE 프로젝트의 투자기업으로 선정되어 기쁘고 감사하다”며 “GATE 프로젝트를 통한 경험과 투자를 토대로 국내 바이오 기술 국제화의 선두주자가 되도록 더욱 매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정부차원에서도 바이오기술과 신약개발을 신성장동력 투자 항목으로 지정한 만큼 세계 바이오 시장에서 국내 바이오 기술이 경쟁력을 갖추고 진일보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관심과 지원을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OTRA 정동수 Invest KOREA단장은“GATE 프로젝트는 국내 유망 초기 바이오 벤처기업을 발굴하고 그들의 기술사업성과 글로벌경쟁력 강화를 위한 ‘실질적 지원’을 진행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국내 바이오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국내 바이오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강화시키고, 해외투자유치를 이끌어내는데 큰 밑거름이 될 것이며, 향후 이러한 지원 사업들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바티스벤처펀드와 파멥신은 100만 달러를 초기 지분 투자하는 내용에 합의했으며, 노바티스벤처펀드는 투자 후 파멥신의 신약개발과 국제시장 공략에 대한 적극적인 자문을 하게 된다.

노바티스 벤처펀드가 특정 국가에 투자금을 배정한 것은 한국이 처음이며, 한국에 향후 5년간 2000만 달러(한화 약 200억원)를 추가로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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