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라이프, AIG아시아사업본부에 '관심'

입력 2008-10-13 08:38 수정 2008-10-1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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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권 참여 내지 인수 추진... 조만간 자금조달 계획 발표

메트라이프생명이 AIG아시아사업본부에 대한 경영권 참여 내지는 인수를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금융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메트라이프 본사는 실적 발표와 함께 자금 조달 계획을 발표해 심상치 않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메트라이프는 자금 조달을 위해 7500만주를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자금 조달 규모는 조만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메트라이프의 관계자는 "메트라이프가 AIG, 리먼브러더스, 워싱턴 뮤추얼, 패니 매, 프레디 맥 등의 부실채권을 상당규모 보유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주식매각을 통해 자금을 마련하는 이유는 현재 시중에 나오고 있는 매물과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도이치뱅크의 보고서에서도 메트라이프가 파산 혹은 국유화된 금융회사 관련 자산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추정은 했지만 유동성은 튼튼하며 기업어음(CP)발행잔액도 3억달러에 불과하다고 밝힌 바 있다.

즉 이번 메트라이프의 자금 확보는 유동성의 문제라기보다는 최근 시중에 나와 있는 다른 금융기업을 인수하기 위한 목적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애당초 국내 보험계에서는 메트라이프생명이 금호생명을 인수하는데 주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있었지만 정작 메트라이프는 금호생명보다는 AIG아시아 사업본부에 더 비중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금호생명 매각 문제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금융계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오래전 부터 메트라이프가 AIG아시아 사업본부에 많은 관심을 보여 왔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재 같은 상황이라면 인수 대상 금융기업이 상당히 많이 있기 때문에 금호생명 하나만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한편 AIG에서는 최근 자산매각과 관련 한국내 AIG손보는 부문은 매각하지 않고 생명보험 부문도 일정부분 보유해 지속적으로 경영권을 행사해 나가겠다고 밝힌바 있어 생명보험 부문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지분 매각도 검토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AIG는 구조조정을 추진하기 위해 일본의 자회사인 AIG에디슨생명과 AIG스타생명보험의 매각도 검토하고 있다.

매각 대상인 AIG에디슨과 AIG스타는 2009년 1월 합병 계획이 있었으나 이와 같이 매각될 경우 일괄 매각될 전망이며이들 회사가 재무적으로는 비교적 건전하기 때문에 일본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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