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업계, 가을세일 막판 '고객 잡기' 안간힘

초특가 세일ㆍ다양한 이벤트로 손님 끌기 한창

가을정기 세일 종료를 앞둔 백화점들이 막판 매출을 올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꽁꽁 언 소비심리를 녹이기 위해 헐값 세일을 벌이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손님 끌기에 한창이다.

현대백화점 경인7개 점포는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와인 창고 대방출전’ 행사를 열고, 프랑스ㆍ이탈리아ㆍ미국ㆍ호주 등의 500여종 와인 5만병 가량을 20%∼64% 할인 판매한다.

미아점은 오는 10일부터 12일까지 '홈인테리어 알뜰 쇼핑 찬스' 행사를 열고, 침구 및 가구를 균일가 판매한다. 목동점과 천호점은 같은 기간 '클럽 모나코 50% 특가 상품전' 행사를 열고, 셔츠 3만9000~9만9000원, 원피스 9만9000~13만9000원, 스웨터 7만4000~14만9000원에 판매한다.

신촌점은 10일부터 '망고 초특가 상품전' 행사를 열고, 티셔츠 1만원, 니트 및 바지 1만9000원, 재킷 2만9000원에 판매한다.

무역센터점은 같은 기간 '비비안 이월 상품전' 행사를 열고, 브래지어 1만5000원, 여성 팬티 6000원, 남성 팬티 8000원에 판매하며, 미아점은 '셔츠ㆍ타이 균일가 특집' 행사를 통해, 피에르가르뎅 셔츠 2만원, 카운테스마라 셔츠 2만5000원, 레노마, 닥스 타이 1만5000~4만5000원에 판매한다.

롯데백화점은 전점에서 오는 10일부터 가을정기 세일 마지막날인 12일까지 ‘장신피혁구두 상품군에 대해 스페셜 품목 할인전’을 진행한다. 쌈지와 게스, 소다 등의 브랜드가 이번 할인전에 참여하고, 할인율은 제품별로 35∼70% 수준이다.

또 전 점포에서 같은 기간 `남성 셔츠ㆍ넥타이 특별가전'을 열고 13만5000원짜리 셔츠를 4만5000원에, 9만8000원짜리 넥타이를 4만원에 판다.

롯데백화점 본점은 오는 10일부터 가을정기 세일 마지막날인 12일까지 `여성캐주얼 1만원 균일가 한정판매전'을 연다. 1만9000원이 정상가인 비지트인뉴욕 티셔츠를 100장 한정으로 1만원에 판매하고, 3만5000원짜리 페이지플린 니트를 10장 한정으로 1만원에 판매한다. 2만5000원짜리 코데즈컴바인 티셔츠도 50장 한정으로 1만원에 내놓는다.

같은 기간 `여성 영캐주얼 특별전'에서는 정상가 대비 70％ 이상 할인해, 폴햄 체크셔츠를 1만원, 흄 재킷을 1만원, 앤듀 점퍼를 1만8000원에 판매한다.

신세계백화점은 같은 기간 `란제리 특별 초대전'을 열고 비너스 팬티와 란제리를 50% 할인해 각각 8000원, 1만5천000에 판매하고 캘빈클라인 언더웨어 팬티를 1만8000원에, 와코루 팬티를 9800원 균일가 판매한다.

초특가 행사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도 펼쳐진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은 오는 19일까지 10층 로비에 과자를 통해 가로 14m, 세로 2m 규모로 아시아도시를 제작한 ‘Eating The City’ 전시회를 진행하며, 목동점은 17일까지 7층 갤러리 H에서 ‘집으로 가는 길’ 그림 전시회를 열고 최순민 작가의 작품 19점을 전시한다.

압구정본점ㆍ무역센터점ㆍ목동점ㆍ중동점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옥상공원이나 정문 앞에서 ‘현대백화점 가을뜨락 공연’ 이벤트를 진행하고, 하루 두 차례씩 가족 고객들이 관람할 수 있는 아카펠라ㆍ퓨전재즈ㆍ남성성악ㆍ타악연주 등의 공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 노원점은 오는 12일까지 ‘홍콩스토리 할로윈 축제’를, 미아점은 11일 ‘아이와 엄마가 하는 점핑 클레이 체험전’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