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닷새만에 하락세 1380원대 '진정'

입력 2008-10-09 14:02 수정 2008-10-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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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고점 1485원...금리인하 '약발'

닷새째 폭등세를 거듭하면서 1500원선마저 위협하던 환율이 한때 1380원대까지 하락하면서 일단 진정되고 있다.

특히 전일 세계 중앙은행들의 긴급 금리인하 소식에도 장 초반부터 80원 이상 폭등했던 환율은 이날 오전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소식에 다소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오후 1시50분 현재 전일보다 달러당 13.0원 하락한 13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개장과 동시에 전일보다 5.0원 상승해 1400원으로 출발해 1440원까지 가볍게 돌파한 후 장중 한때 1485원까지 고점을 높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p 인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점차 안정을 되찾아 1400원 아래로 급락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기준금리 인하 소식이 외환시장 안정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외환시장의 한 관계자는 "오전 기준금리 인하 소식이 전해지면서 외환시장이 빠르게 전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도 "그동안 심리적으로 쏠림현상이 컸던 만큼 진정국면으로 접어들 경우 하락폭도 매우 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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