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로수젯’, 이상지질혈증 최신 치료지침 부합…연 매출 1000억 목표

입력 2020-04-07 16: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동일 용량에서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대비 로수젯의 효과 비교. LDL-C(70mg/dL 미만) 도달률(위)과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 도달률. (자료제공=한미약품)
▲동일 용량에서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대비 로수젯의 효과 비교. LDL-C(70mg/dL 미만) 도달률(위)과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 도달률. (자료제공=한미약품)

한미약품은 독자 개발한 이상지질혈증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임상 결과가 SCI급 국제학술지에 실렸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대비 로수젯의 LDL-C 조절 효과를 비교 평가한 것으로 ‘MRS-ROZE’의 후향분석이다. LDL-C는 흔히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지질단백질-콜레스테롤’이다.

연구팀은 407명의 환자를 각 약제(로수바스타틴 단일제와 로수젯) 투여군으로 나누어 비교했다. 연구 결과, 투여 8주 후 모든 용량에서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대비 로수젯 투여군이 △LDL-C(70mg/dL 미만) 도달률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 도달률 모두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이번 연구는 최근 업데이트 된 2019 유럽심장학회(ESC) 및 동맥경화학회(EAS)의 이상지질혈증 치료 지침에 부합한 결과란 점에서 로수젯의 치료적 유용성의 학술적 근거를 더욱 탄탄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고 설명했다.

ESC와 EAS의 최신 가이드라인은 역대 최저 LDL-C 목표치를 제시하면서 초고위험군 55mg/dL 및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 고위험군 70mg/dL 및 기저치 대비 50% 이상 감소를 권고하고 있다.

논문의 제1저자인 동국의대 순환기내과 이무용 교수는 “로수젯 초회 용량 만으로도 로수바스타틴 단일제 최고 용량과 동등한 수준의 LDL-C 조절 효과를 나타낸다는 데 의미가 있다”면서 “단일제가 아닌 복합제로 이상지질혈증 치료를 ‘시작’하는 방안도 적극적으로 고려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미약품 마케팅사업부의 박명희 전무이사는 “최근 강화된 LDL-C 목표치 도달을 위해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상황에서 이번 로수젯 임상 결과의 국제학술지 등재는 의료진에게 로수젯 처방에 대한 확고한 신뢰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근거중심 마케팅을 통해 로수젯의 차별화된 가치를 알리겠다”고 말했다.

로수젯은 로수바스타틴+에제티미브 복합신약이다. 2015년 발매 이후 매년 두자릿수 퍼센트의 지속 성장을 기록, 출시 5년 만에 국내 원외처방 의약품 매출 5위 품목으로 성장했다. 한미약품은 강화된 LDL-C 목표치 가이드라인과 에제티미브의 임상적 유용성을 바탕으로 로수젯이 올해 국내사 개발 의약품 최초 연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2,913,000
    • -2.97%
    • 이더리움
    • 4,469,000
    • -4.45%
    • 비트코인 캐시
    • 488,500
    • -8%
    • 리플
    • 626
    • -5.72%
    • 솔라나
    • 191,700
    • -4.63%
    • 에이다
    • 538
    • -6.76%
    • 이오스
    • 731
    • -8.28%
    • 트론
    • 181
    • -1.09%
    • 스텔라루멘
    • 126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200
    • -10.56%
    • 체인링크
    • 18,610
    • -6.48%
    • 샌드박스
    • 413
    • -8.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