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개미운동 승리(?)...“차익실현 나섰다”

입력 2020-04-06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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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 공세에 맞서 연일 주식을 사들이던 개인이 9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바닥을 찍은 코스피가 저점 대비 20% 이상 오르면서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6일 오전 10시 3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72%(29.68포인트) 급등한 1755.22에 거래 중이다. 현재 개인은 3122억 원어치 물량을 출회 중이다. 외국인은 697억 원을 매도 중이며 기관은 3805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의 팔자는 9거래일 만이다. 24일 하루를 제외하면 지난달 5일부터 21거래일 간 매수 행진을 이어갔다. 같은 기간 총 9조6355억 원을 사들였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센터장은 “바겐 세일기간이 끝났다고 생각하는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며 “급하게 사던 시기는 지났고 지수도 저점 대비 20% 오른 상태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부터 추가적으로 더 올라가려면 경기가 더 좋거나 새로운 이슈가 나와야하기 때문에 우선 이익을 실현하고 추이를 보겠다는 심리가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같은 시각 개인은 삼성전자를 1205억 원을 팔며 순매도 1위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셀트리온(-310억 원), SK하이닉스(-276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103억 원), 삼성전기(-89억 원), SK이노베이션(-70억 원), 엔씨소프트(-64억 원), 현대차(-60억 원), 삼성SDI(-58억 원) 등을 매도하고 있다.

반면 남선알미늄(55억 원), 보령제약(47억 원), 센트랄모텍(37억 원), 삼성전자우(23억 원), S-Oil(20억 원), LG화학(20억 원), 부광약품(14억 원), 이월드(13억 원), 대한항공(12억 원), 명문제약(11억 원), 신풍제약(11억 원), 태평양물산(9억 원) 등을 순매수 중이다.

김형렬 교보증권 센터장은 “사실 수급적인 부분은 사후적인 해석이기 때문에 단순화해서 볼 수는 없다”며 “4월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지금부터는 일분기 실적에 대한 부분과 거시적인 지표 해석이 중요할 때”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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