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건설사 보유 자산 매입 추진

입력 2008-10-08 17:43 수정 2008-10-08 17: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분양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민간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해 업체들이 보유한 토지와 사옥 등 자산을 정부가 매입해주는 방안이 추진된다.

아울러 건설사들이 정부뿐 아니라 다른 업체에도 택지를 팔 수 있도록 택지 전매제한을 완화해주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8일 국토해양부 한 관계자에 따르면 건설업계의 일시적인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건설사 보유 토지와 택지 등을 정부가 사들여 유동성을 공급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이 관계자는 “건설사들에 대한 자금지원은 국토부 단독으로 보다는 기획재정부와 금융위ㆍ건설사 등과 함께 협의해 이뤄져야 하는 만큼 정책실행 시기는 다소 늦어질 수 있다”며 “하지만 건설사의 유동성 위기가 최악을 향해 치닫고 있는 만큼 늦어도 연말 이내에는 이 같은 방안이 현실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이를 위해 건설사 자금현황과 미분양 아파트의 해결 자구책 등을 면밀히 검토하는 등 자체 자료수집 작업을 시작했다.

국토부가 검토하고 있는 이 같은 토지와 택지 매입 등의 방안은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공기입이 민간기업의 보유 토지를 매입한 사례와 유사한 것으로 외환위기 이후로는 처음이다.

또한 주공과 토공이 민간업체에 공급한 택지를 되사들이는 기업토지비축제도 추진된다. 지난 1999년 한번 시행된 바 있는 이 제도는 이번엔 2조60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바이든 리스크' 비트코인, 5만5000달러로 급락…4개월 만에 최저치 내려앉나 [Bit코인]
  • 현아·용준형 진짜 결혼한다…결혼식 날짜는 10월 11일
  • [날씨] "출근길 우산 챙기세요" 수도권 천둥·번개 물폭탄…무더위는 계속
  • 맥북 던진 세종대왕?…‘AI 헛소리’ 잡는 이통3사
  • [기회의 땅 아! 프리카] 불꽃튀는 선점 전쟁…G2 이어 글로벌사우스도 참전
  • 국산 신약 37개…‘블록버스터’ 달성은 언제쯤? [목마른 K블록버스터]
  • “이마트 ‘노브랜드’ 발품 팔아 찾은 가성비...해외서도 통했죠”[단독 인터뷰]
  • ‘평생 트라우마’ 학교폭력, 더 심해지고 다양해졌다 [학교는, 지금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7.08 15:1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79,120,000
    • -3.26%
    • 이더리움
    • 4,164,000
    • -3.19%
    • 비트코인 캐시
    • 445,800
    • -5.49%
    • 리플
    • 598
    • -4.47%
    • 솔라나
    • 189,300
    • -4.73%
    • 에이다
    • 497
    • -4.24%
    • 이오스
    • 699
    • -4.77%
    • 트론
    • 177
    • -3.8%
    • 스텔라루멘
    • 119
    • -5.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100
    • -2.72%
    • 체인링크
    • 17,840
    • -2.57%
    • 샌드박스
    • 403
    • -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