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국가대표 선수 출신 김동성이 배드파더스에 등재됐다.
2018년 문을 연 사이트 '배드파더스'는 이름이 '나쁜 아빠들'을 뜻하지만, 양육비 미지급으로 고통받는 아빠들을 위해 양육비를 주지 않는 '나쁜 엄마들'도 똑같이 제보를 받아 신상을 공개하고 있다. 또한 양육비를 주지 않는 코피노 아빠들에 대한 신상도 공개한다.
이 페이지의 양육비 미지급 리스트 21번째에는 김동성이 게재됐다. 1980년 생으로 1998년 동계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전 쇼트트랙 선수이자 전 국가대표팀 코치라고 명시했다.
1일 프레시안은 탐사보도그룹 셜록을 통해 김동성 전 부인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동성은 전 부인과 2018년 이혼했다. 슬하의 두 자녀에 대한 친권과 양육권은 전 부인에게 지정됐다.
양육비는 2019년 1월부터 아이들이 성년이 될 때까지 김동성 씨가 한 아이당 150만 원씩, 매달 지급하기로 합의됐다.
그러나 전 부인은 2020년 1월부터 김동성이 양육비를 주지 않아 양육비이행관리원에 양육비 이행명령 소송을 접수했고, 총 김동성의 미지급한 양육비는 1500만 원이라고 주장했다.
셜록 측은 "양육비를 미지급하기 직전인 지난해 12월 김동성은 현재 교제 중인 애인에게 230만 원짜리 코트를 선물했다"라고 전했다.
한편 김동성은 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1000m 금메달리스트로, 현역 은퇴 후 쇼트트랙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과거 '비선실세 국정농단 사건' 당시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와 내연 관계였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또 지난해 5월에는 자신의 어머니를 청부살해하려 한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은 교사의 상간남으로 지목되며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