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업황 부진에 이스타항공 인수 부담 ‘중립’ - 하나금융

입력 2020-03-31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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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31일 제주항공에 대해 4월 말 예정된 이스타항공 딜 클로징이 부진한 업황에서 부담일 수 있다며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제시했다. 목표주가 역시 3만1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내렸다.

박성봉 연구원은 "2월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대다수 중국노선 운항 중단과 한국에 대한 입국제한 영향으로, 3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에 따른 해외여행 수요 급감으로 1분기 전체 국제선 여객수송(RPK)은 전년 동기 대비 35.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제주항공 1분기 실적에 대해 매출은 전년보다 44.4% 감소한 2185억 원을 기록하고 영업손실은 804억 원으로 적자 전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현재는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 중단과 여객수요 회복 시점을 논하기보다는 여객 수요 회복 이전까지 버틸 수 있는 여력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며 "4월 말 예정된 이스타항공 인수 딜 클로징도 신디케이트론 방식의 정부 지원(2000억 원)이 있다 하더라도 유례없이 부진한 업황에서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최근 산업은행으로부터 운전자금용 400억 단기차입을 확보한 것처럼 유동성 확보를 위해 추가 차입 확보 혹은 지급 보증과 같은 정부 추가 지원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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