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위] "석유公, 종합석유정보망 정보 엉터리"

입력 2008-10-07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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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사가 국내에서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는 종합석유정보망의 정보가 관세청 수출입통계와도 맞지 않는 엉터리 정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지식경제위 소속 최철국 민주당 의원은 7일 석유공사 국정감사에서 "석유정보망 공개자료의 신뢰도를 확인하기 위해 관세청이 제출한 자료와 비교한 결과 큰 차이를 보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5월 국내 정유사가 총 1013만배럴의 경유제품을 수출했고, 이를 통해 15억5600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석유정보망은 같은기간동안 990만배럴을 수출해 16억1000만달러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최 의원은 "수출물량은 석유정보망에 공개된 수치가 23만배럴 적지만 오히려 수출금액은 5430만달러나 늘었다"며 "결과적으로 석유정보망에 따른 경유 수출 평균 가격은 리터(ℓ)당 1058원인데 비해 관세청 자료에서는 이보다 42원 싼 1016원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최 의원은 "정유사가 석유공사에 제출하는 자료의 세부 항목과 관세청 수출 신고때 작성하는 필수 기재 항목은 같다"며 "두 기관에 제출한 데이터가 차이가 나는 것은 정유사가 석유공사에 제출한 자료가 허위 기재됐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현재 석유공사는 석유사업법 시행규칙에 따라 정유사로부터 매달 15일 수출입상황기록부를 제출 받고 있다.

최 의원은 "앞으로 석유공사는 정유사로부터 수출입 관련 자료를 제출받고 난 뒤 국세청의 수출입신고필증에 작성된 통계와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는 등 석유정보망의 석유수급 및 가격 정보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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