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새 전 세계 시총 3경2천조원 감소...국내 시총은 38% 줄어

입력 2020-03-22 09: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뉴욕/로이터연합뉴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코로나19 확산 공포에 전 세계 증시의 시가총액이 최근 한 달간 3경2000조 원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블룸버그가 86개국 증시의 시총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이달 19일(현지시간) 기준 이들 국가의 증시 시총은 62조2572억 달러(약 7경7416조8000억 원)로 지난달 19일 대비 25조6136억 달러(29.2%) 감소했다.

2018년 기준 1893조 원인 한국 국내총생산(GDP)의 17배에 육박하는 규모다.

지난달 19일은 뉴욕 증시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3386.15)를 기록한 날이다. 뉴욕 증시는 그 후로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공포 속에 추락을 거듭했다.

같은 기간 증시가 하락세를 보인 나라는 조사 대상 86개국 중 85곳이었다. 아프리카 말라위는 유일하게 증시가 상승(2.85%)했다.

시총 감소폭이 30% 이상인 국가도 40곳에 달했다.

국가별로 콜롬비아가 52% 줄어 가장 큰 감소율을 기록했다. 산유국인 탓에 코로나19 공포뿐 아니라 국제유가 급락도 함께 악재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이어 브라질(-48.1%)과 러시아(-45.9%), 노르웨이(-44.5%), 오스트리아(-44.4%), 남아프리카공화국(-44.0%), 그리스(-43.8%), 헝가리(-42.7%), 호주(-41.9%), 아르헨티나(-41.2%) 순으로 감소율이 높았다.

국내 증시의 시총은 1조4062억 달러에서 8731억 달러로 37.9% 감소해 전체 18번쨰를 기록했다.

미국의 경우 30.8% 감소했다.

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중국을 추월한 이탈리아 증시의 시총이 40.1% 줄어든 것을 비롯해 영국(-40%)와 아일랜드(-39.6%), 벨기에(-38.2%), 프랑스(-37.1%), 스페인(-35.8%) 등 유럽 국가들 역시 감소율이 높은 편에 속했다.

한편 코로나19의 지원지인 중국 증시의 시총 감소율은 10.3%로 비교적 낮은 편에 속했다. 일본은 -22.7%를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50-50' 대기록 쓴 오타니 제친 저지, 베이스볼 다이제스트 'MLB 올해의 선수'
  • "오늘 이 옷은 어때요?"…AI가 내일 뭐 입을지 추천해준다
  • “이스라엘, 헤즈볼라 수장 후계자 겨낭 공습 지속…사망 가능성”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뉴욕증시, ‘깜짝 고용’에 상승…미 10년물 국채 금리 4% 육박
  • 끊이지 않는 코인 도난 사고…주요 사례 3가지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24,000
    • +0.51%
    • 이더리움
    • 3,261,000
    • +0.93%
    • 비트코인 캐시
    • 436,300
    • -0.27%
    • 리플
    • 718
    • +1.13%
    • 솔라나
    • 193,200
    • +0.52%
    • 에이다
    • 476
    • -0.63%
    • 이오스
    • 643
    • +0.63%
    • 트론
    • 209
    • -1.88%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850
    • +0.08%
    • 체인링크
    • 15,230
    • +2.15%
    • 샌드박스
    • 342
    • +1.1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