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통법 특집]하나대투증권, “대형 금융투자회사 면모 갖췄다”

입력 2008-10-0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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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자산관리 업무 강화 더불어 자기자본규모 확충

자본시장통합법(이하 자통법) 시행과 관련한 구체적인 대응은 세부 시행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투자업무 겸영 허용을 통한 다양한 금융솔루션 제공과 자기자본투자(PI) 등을 위한 대형화는 필수 요소로 꼽히고 있다.

금융서비스가 궁극적으로는 고객의 니즈를 위해 존재하므로 자통법 이후의 금융 환경은 일차적으로 다양한 금융상품 출시에 따라 투자자문업무가 더욱 확대되고 진정한 자산관리 영업이 정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파생상품 등 무한한 금융상품의 제공으로 그동안 주식, 부동산 등에 한정된 자기자본투자가 회사의 역량에 따라 차별화돼 그 규모가 커질 것이며, 기존 IB업무는 물론 PEF 등 PI투자가 활성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하나대투증권은 기존 고객자산관리 업무를 공고히 하고 다양한 업무를 소화해 낼 수 있는 업무역량의 확보와 더불어 적극적으로 리스크를 부담할 수 있는 자기자본 확충, 창의적인 상품제공을 위한 인력양성 및 업무제휴에 중점을 두고 금융환경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금융그룹의 장점을 살려 유사사업군별 시너지 효과를 위한 매트릭스 조직개편을 추진 중이다.

우선 하나대투증권은 고객자산관리 업무를 강화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강점을 가진 수익증권 판매부문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0%를 달성하는 등 마켓 리더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있다.

그 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자산을 종합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웰스케어센터’ 를 설치했으며, 고객의 효율적인 자산배분 및 사후 관리를 위한 ‘포트폴리오 관리시스템’을 개발하고 원스톱으로 고객의 성향분석에서부터 자산을 진단하고 처방하는 ‘펀드클리닉’ 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고객에게 1대 1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자산관리의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브로커리지 부문 확충에도 힘써 그간 2%대에 머물던 시장점유율을 5%대로 끌어올렸다.

하나대투증권은 지난 2월 하나IB증권의 리테일 부문을 양수했으며, 리서치 부문을 적극 보강해 대형 증권사와 대등한 면모를 갖췄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하나대투증권은 고객자산관리 업무 강화, 기업금융 및 부동산금융 확대, 고유계정 자산운용 등을 통한 수익다변화로 FY2007년 중 당기순이익 2500억원을 시현했으며, 오는 2009년에는 하나IB증권과의 합병을 통해 대형 금융투자회사의 면모에 맞도록 자기자본규모를 확충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하나대투증권은 자통법을 대비해 상품제공 능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다양한 상품 제공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인재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내부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해외 MBA, KAIST 금융공학과정 등 직원연수를 크게 확대했다.

또 그룹의 상품공급 핵심인 하나UBS자산운용을 세계적인 금융그룹인 UBS와 합작, 선진금융기법을 바탕으로 상품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향후 성장이 기대되는 헤지펀드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지난 11월 싱가포르에 국내 최초의 헤지펀드 전문운용사인 ‘HFG Investments’ 를 설립하고 최초의 헤지펀드인 ‘HFG Korea 1호’ 운용을 개시했는데 이는 자통법 시행으로 예상되는 신규 상품공급의 선도적인 역할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평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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