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에 수락산 산불 발생, 큰불 잡았지만…"강풍으로 시간 더 걸릴 것"

입력 2020-03-19 08: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연합뉴스)

새벽에 서울 노원구 상계동 수락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19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7분께 수락산의 귀임봉 7부 능선에서 불이 나 주변으로 번졌다. 산 정상 인근이라 다친 사람은 없었다.

이 불은 오전 8시까지 약 660㎡가 넘는 면적을 태웠다. 고려 시대에 전시에 대비해 만들어진 보루에서 시작된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오전 5시 30분께부터 큰불을 잡고 잔불 정리 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강풍이 불고 있어 완전 진압까지는 시간이 어느 정도 더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담당 소방서는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인 '대응 1단계'를 발령해 강풍에 불이 번지는 것을 대비하고 있다. 소방관, 경찰, 구청·산림청 직원 등 약 1500명의 인력과 소방차 등 장비 55대가 출동해 현장 수습에 나섰다.

산림 당국은 진화가 완료되면 관계 당국과 함께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 최고 시속 90㎞(초속 25m)가 넘는 태풍급 바람이 불겠다고 예보하면서 산불 등 화재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특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LG, 준PO 2차전서 7-2 완승…MVP는 임찬규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545,000
    • +0.8%
    • 이더리움
    • 3,290,000
    • +1.04%
    • 비트코인 캐시
    • 436,300
    • +0.67%
    • 리플
    • 721
    • +0.84%
    • 솔라나
    • 196,200
    • +1.87%
    • 에이다
    • 476
    • +0.42%
    • 이오스
    • 643
    • +0.31%
    • 트론
    • 209
    • +0.48%
    • 스텔라루멘
    • 125
    • +1.63%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600
    • +1.21%
    • 체인링크
    • 15,160
    • -0.59%
    • 샌드박스
    • 346
    • +2.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