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광글라스·군장에너지·이테크건설 3사 합병···그룹 지배구조 개편

입력 2020-03-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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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이테크건설
▲자료제공=이테크건설
삼광글라스의 투자부문과 군장에너지 그리고 이테크건설의 투자부문이 3사 합병을 진행, 합병법인이 그룹의 사업지주사가 되는 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삼광글라스, 군장에너지, 이테크건설 3사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합병 및 분할합병에 대한 이 같은 내용의 결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삼광글라스는 물적 분할을 통해 사업부문을 100% 자회사로 두고, 남아있는 투자부문이 군장에너지를 흡수 합병한다. 이테크건설로부터 인적 분할한 투자부문은 삼광글라스와 합병한다. 이테크건설 투자부문은 군장에너지, SMG에너지, SG개발 등 자회사 지분을 관리하던 부문이다.

기존의 삼광글라스에서 이테크건설, 군장에너지로 이어지는 직렬식 지배구조에서, 군장에너지를 흡수 합병하는 합병법인을 통해 사실상 지주회사 중심의 병렬식 지배구조로 변모한다.

이 지배구조 개편이 완성되면 합병법인은 군장에너지의 본원사업인 집단에너지사업과 함께 그룹 전반의 경영관리를 책임지는 투자부문이 더해져 지주회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합병법인은 공정거래법상 규정 받는 형태의 지주회사는 아니다.

이번 지배구조개편을 통해 경영의 투명성과 효율화를 제고하고 외부환경 변화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제를 갖추게 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합병법인으로 투자부문을 일원화 해 자본의 효율적 배분과 함께 각 회사별로 분산돼 있던 인적, 재무적 자원들을 통합해 사업 경쟁력 확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를 통해 그룹 전체 가치도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구조 개편으로 각 사업이 새롭게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를 통해 소액 주주들의 투자안정성을 도모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로써 삼광글라스의 사업부문은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이테크건설 사업부문은 자본을 확충할 수 있는 여력이 확대되면서 사업 시너지가 기대된다.

개편이 마무리 되면 기존 삼광글라스 주주들은 군장에너지와 이테크건설의 투자부문을 합병한 합병법인의 주주가 된다. 인적 분할한 이테크건설의 주주들은 분할비율에 따라 일부 주식을 합병법인의 지분으로 교환 받게 되어 소액 주주들의 투자 안정성을 도모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3사는 오는 5월14일 분할합병 및 합병 관련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분할 및 분할합병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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