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에이치엘비 인수' 美 이뮤노믹 "코로나19 백신 개발"

입력 2020-03-17 14:02 수정 2020-03-17 14: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뮤노믹 APC 리소좀 타깃해 면역활성화하는 'UNITE' 플랫폼 기반 기술 보유

에이치엘비가 지난 1월 지분 51%를 사들이면서 인수 계약을 체결한 미국 이뮤노믹 테라퓨틱스(Immunomic Therapeutics)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 개발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이뮤노믹은 2006년에 설립된 면역백신 플랫폼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메릴랜드 소재 바이오기업이다. 이 회사의 면역백신 플랫폼 기술인 'UNITE(Universal Intracellular Targeted Expression)'는 강력한 차세대 백신 플랫폼 기술로 특정 항원을 리소좀에 타깃해 항원 제시능력을 높임으로써 T세포의 기능 강화를 통해 암, 알레르기 등 면역치료에 사용되고 있다.

이뮤노믹은 지난 2015년 UNITE 플랫폼 기술을 통해 개발한 알레르기 치료제를 아스텔라스(Astellas)에 3억1500만달러의 계약금으로 기술수출을 한 바 있고, 현재 이 기술을 기반으로 뇌종양 치료제 임상 2상을 진행중에 있다.

이뮤노믹은 이 UNITE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할 계획이다.

UNITE 플랫폼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항원제시세포(APC)인 수지상세포의 리소좀을 표적하는 기술(lysosomal targeting technology)로 MHC-II 분자에 타깃 항원을 제시해, Th1 매개 CD4+ 기억T세포 활성화와 IFN-γ 분비를 유도한다. 또한 교차제시(cross-presentation) 메커니즘을 통해 MHC-I 분자도 항원을 제시해 CD8+ 세포독성 T세포도 활성시킬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밖에 항원을 담은 엑소좀이 분비되면서 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다.

이러한 특성에 기반해 백신 개발에 적합한 기술이라는 회사측의 설명이다. UNITE의 원천기술을 개발한 톰 어거스트 존스홉킨스대 교수는 UNITE으로 중증급성호흡증후군(SARS)에 대한 면역반응 개선에 효과적임을 보여주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이뮤노믹은 2018년 세계백신대회(World Vaccine Congress)에서 아스텔라스와 함께 최고의 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0,439,000
    • +2.94%
    • 이더리움
    • 4,257,000
    • +3.35%
    • 비트코인 캐시
    • 463,000
    • +8.74%
    • 리플
    • 614
    • +6.23%
    • 솔라나
    • 193,600
    • +6.67%
    • 에이다
    • 500
    • +5.26%
    • 이오스
    • 695
    • +5.95%
    • 트론
    • 183
    • +3.98%
    • 스텔라루멘
    • 123
    • +7.89%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700
    • +4.84%
    • 체인링크
    • 17,740
    • +7.32%
    • 샌드박스
    • 406
    • +9.7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