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용성’ 누르니 이번엔 '안시성'

입력 2020-03-15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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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 투시도. (자료 제공=대우건설)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 투시도. (자료 제공=대우건설)

2·20 부동산 대책 이후 규제를 비껴간 ‘안시성(안산·시흥·화성시)’ 지역에 풍선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15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경기도 수원시 매매가격지수는 규제 발표 후인 지난달 24일 기준 1.56% 올라 규제 전 주(1.81%)보다 상승폭이 축소됐다.

반면 화성시는 같은 기간 0.82%에서 1.07%로 상승폭이 커졌다. 시흥시는 0.37%에서 0.54%, 안산은 0.33%에서 0.43%로 각각 규제 이후 집값이 더 상승했다.

신규 아파트 분양권도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17년 6월 분양된 안산의 '그랑시티자이2차'의 전용 84㎡는 지난달 6억3362만 원에 거래됐다. 같은 평형에선 최고가다. 지난해 12월 같은 면적이 5억4200만 원에 거래된 것을 감안하면 2개월 만에 약 1억 원 가까이 오른 셈이다.

화성의 분위기도 크게 다르지 않다. 2018년 분양된 ‘병점역 아이파크캐슬' 전용 84㎡는 지난달 6억2870만 원에 거래됐다. 지난 1월 같은 평형이 5억1870만 원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한달 새 약 1억 원이 올랐다.

같은 해에 분양된 '시흥장현 금강펜테리움 센트럴파크' 전용84㎡도 지난 1월 4억4810만~4억7290만 원에 거래되다가 지난달 6억5290만 원까지 치솟았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풍선효과가 있었던 수원 등은 이미 집값이 많이 올랐다는 인식이 큰 반면 안산, 시흥, 화성 등은 아직 저점이라는 평가가 많아 수요자들이 몰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지역들이 부동산 규제에서도 자유로운데다 서울과 연결되는 교통 호재가 다수 예정돼 있어 미래가치가 크다는 게 높은 평가의 요인이라고 이 관계자는 설명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안시성 3개 지역엔 올해 9719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이 안산 단원구 원곡동 원곡연립1단지를 재건축하는 '안산 푸르지오 브리파크'(1714가구)를 비롯해 △시흥장현지구 '시흥장현 영무예다음'(747가구) △화성 반월동 '신영통센트럴자이(예정)' △시흥 정왕동 '호반써밋 더퍼스트 시흥(예정)' 등이 내달까지 잇따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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