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국·아일랜드발 입국도 17일부터 금지

입력 2020-03-15 09:5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영국 런던 타워브릿지 옆을 한 여성이 마스크를 쓴 채 지나가고 있다. 런던/EPA연합뉴스
▲영국 런던 타워브릿지 옆을 한 여성이 마스크를 쓴 채 지나가고 있다. 런던/EPA연합뉴스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사태와 관련, 입국 금지 대상에 영국과 아일랜드를 추가했다.

15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코로나19 태스크포스 회의를 진행한 뒤 가진 언론 브리핑에서 “미 동부시간 기준 17일 0시부터 영국과 아일랜드를 여행제한 대상에 포함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보건 전문가들의 일치된 권고에 따른 조치”라고 강조했다.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조짐이 보이자 미국은 지난 11일 유럽 내 26개 국가에 대해 미국 입국을 차단했지만 영국과 아일랜드는 제외했다. 그러나 최근 이들 두 국가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결국 입국금지 리스트에 올린 것이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의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영국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143명으로 이탈리아(2만1157명), 스페인(6391명), 독일(4585명), 프랑스(4480명) 등 유럽 주요국보다 적다.

하지만 급증세가 가파르다. 영국에서 코로나19 사망자가 최근 24시간 만에 2배로 늘어 21명이 되는 등 확산세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

미국 조치에 따라 시민·영주권자 등은 영국과 아일랜드로부터 들어올 수 있지만, 특정한 공항을 거쳐야 한다. 동시에 의료 검진과 14일 자가격리를 요구했다.

항공사들도 미국과 영국·아일랜드를 잇는 항공노선 축소에 들어갔다.

델타항공은 “여행 제한이 영국과 아일랜드로 확대됨에 따라 조만간 운항 일정을 변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생일 축하해” 루이바오·후이바오의 판생 1년 [해시태그]
  • '풋살'도 '요리'도 재밌다면 일단 도전…Z세대는 '취미 전성시대' [Z탐사대]
  • "포카 사면 화장품 덤으로 준대"…오픈런까지 부르는 '변우석 활용법' [솔드아웃]
  • 단독 삼정KPMG·김앤장, 금융투자협회 책무구조도 표준안 우협 선정
  • 4인 가구 월 가스요금 3770원 오른다…8월부터 적용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코스피, 삼성전자 깜짝 실적에 2860선 마감…연중 최고
  • 고꾸라진 비트코인, '공포·탐욕 지수' 1년 6개월만 최저치…겹악재 지속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7.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1,059,000
    • -0.54%
    • 이더리움
    • 4,262,000
    • -2.38%
    • 비트코인 캐시
    • 465,900
    • -1.58%
    • 리플
    • 609
    • -1.62%
    • 솔라나
    • 192,000
    • +5.09%
    • 에이다
    • 501
    • -3.47%
    • 이오스
    • 685
    • -4.6%
    • 트론
    • 181
    • -0.55%
    • 스텔라루멘
    • 122
    • -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0,700
    • -3.06%
    • 체인링크
    • 17,590
    • -1.84%
    • 샌드박스
    • 400
    • -0.9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