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립보건원 임상 정보 사이트에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53건 등록

입력 2020-03-1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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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코로나19 정보 총망라 브리프 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와 관련한 임상시험 53건이 미국국립보건원(NIH)에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임상시험 레지스트리인 NIH 크리니컬트라이얼 사이트에 11일 기준 신규 등록된 코로나19 관련 약물 중재 임상시험은 56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은 53건, 백신 관련은 3건이다.

치료제 관련 임상시험은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 30건, 제약사 주도 임상시험 21건, NIH 및 U.S. Fed 후원 임상시험 2건으로, 연구자 임상연구가 전체의 약 56.6%를 차지하며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유형별로는 화합물의약품 임상시험 43건, 바이오의약품 임상시험 8건 등이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이같은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총망라한 ‘KoNECT 브리프(Brief)’를 발간했다. 코로나19의 발생 현황에 대한 정보는 질병관리본부에서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진단·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연구현황은 체계적으로 정리되지 않았다. 이에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기본 정보뿐만 아니라 코로나19의 진단·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국내외 연구현황 및 임상시험 정보를 브리프에 모두 담았다.

KoNECT 브리프에서는 전 세계에서 진행 중인 임상시험 정보와 더불어 한국에서 진행 중인 렘데시비르 임상시험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한국임상시험포털(K-CLIC)에 ‘코로나19 임상시험 현황’을 13일 신설,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개하고 있다.

배병준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와 같은 긴급한 공중보건위기 대응을 위해서는 국가적 차원의 백신 및 치료제 개발이 필요하고, 이와 병행해 이미 외국에서 임상시험에 착수한 백신 및 치료제 등에 대한 임상시험에 참여해 우리 국민의 신약 접근성이 강화되도록 할 필요가 있다”면서 “한국은 연구자 임상시험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기관 및 환경이 아직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아 재단 주도로 정부와 협의해 연구자 임상시험 활성화를 위한 체계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oNECT 브리프는 한국임상시험포털(K-CLIC)에서 다운로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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