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팬데믹’ 선언에도 도쿄지사 “올림픽 개최 변함없어”

입력 2020-03-12 20: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베신조 일본 총리
 (연합뉴스)
▲아베신조 일본 총리 (연합뉴스)

코이케 유리코 도쿄도 지사가 12일 코로나19 확산으로 일각에서 취소 또는 연기 가능성이 거론되는 도쿄올림픽 문제에 대해 “취소하는 선택은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NHK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코이케 지사는 이날 오후 아베 신조 총리를 만난 뒤 기자들에게 “도쿄올림픽은 7월 24일 개최에 변함이 없다”며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도쿄도가 지금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세계보건기구(WHO)가 이날 코로나19가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단계에 들어섰다는 의견을 내놓은 것이 올림픽에 미칠 영향에 대해선 “전혀 없다고 말할 순 없을 것”이라며 전염 확산을 어떻게 억제할지가 과제라고 전했다.

이어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중지라는 선택은 없는 것이 아닌가 하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교도통신은 일본 정부 관계자들이 다음 달 하순부터 5월 초순에 걸쳐 있는 일본의 대형 연휴 때까지 코로나19를 일본 내에서 종식한다는 목표를 밝혔다고 전했다.

일본 중의원은 이날 본회의에서 코로나19 대응책으로 중앙정부가 긴급사태를 선언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담은 ‘신종 인플루엔자 등 대책 특별조치법’ 개정안을 가결했다.

이 개정안이 발효하면 중앙정부의 긴급사태 선언에 따라 광역자치단체장이 외출 자제와 학교 휴교 등을 요구하거나 지시할 수 있게 된다.

한편 12일 오후 7시 30분 기준 이날 하루 동안 일본 곳곳에서 코로나19 감염자 29명이 추가로 확인돼 일본 내 확진자는 649명으로 늘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수십명이 함께 뛰는 '러닝크루', 이제는 민폐족 됐다?
  • 고려아연 공개매수 돌입…주당 83만 원에 '전량 매수'
  • 중동 불안에 떠는 원유시장...국제유가, 배럴당 200달러까지 치솟나
  • "아직은 청춘이죠"…67세 택배기사의 하루 [포토로그]
  • 단독 건전성 急악화한 금고 150곳인데…새마을금고중앙회, 30곳 연체율만 점검 [새마을금고, 더 나빠졌다下]
  • 제18호 태풍 '끄라톤' 덮친 대만…무너지고 부서진 현장 모습 [포토]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086,000
    • +2.14%
    • 이더리움
    • 3,276,000
    • +3.21%
    • 비트코인 캐시
    • 438,700
    • +1.53%
    • 리플
    • 721
    • +1.41%
    • 솔라나
    • 193,800
    • +4.47%
    • 에이다
    • 475
    • +2.59%
    • 이오스
    • 643
    • +2.06%
    • 트론
    • 212
    • +0%
    • 스텔라루멘
    • 124
    • +1.64%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150
    • +4.1%
    • 체인링크
    • 15,020
    • +4.74%
    • 샌드박스
    • 341
    • +3.6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