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 콜센터 '코로나19' 확진자 90명 육박…수도권 확산 우려

입력 2020-03-1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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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최소 3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서울에서 발생한 최대규모 집단 감염이다. 10일 이 건물 앞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최소 30명 이상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는 서울에서 발생한 최대규모 집단 감염이다. 10일 이 건물 앞에 설치된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구로구 콜센터와 관련한 '코로나19' 확진자가 90여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와 경기도, 인천시 등에 따르면 10일 오후 10시 기준으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11층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최소 85명으로 집계됐다.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서울에서 57명, 경기도 14명, 인천 14명 등이다.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아직까지 집단감염이 발생한 구로구 콜센터 직원 207명 중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이 상당수이기 때문.

또한 해당 건물에는 11층에 위치한 콜센터 외에도 7~9층에서도 콜센터 사무실이 있다. 이 3개층에는 약 550명이 근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해당 건물은 주상복합형 건물로, 일반 거주자도 있어 자칫 확진자가 급증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특히 인천에서는 50대 남성이 6일 오후 인천시 미추홀구 한 식당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구로구 콜센터 근무자의 옆자리에서 밥을 먹은 뒤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해당 사례처럼 이미 수도권 전체로 확산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집단감염 발생은 서울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례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며 "특히 콜센터와 같이 많은 인원이 한 공간에서 근무하는 환경을 가진 업체 등 감염 우려가 높은 곳은 업체들과 협력해 긴급하게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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