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희 CJ 부회장, 등기임원 사임…“CJ대한통운에 전념”

입력 2020-03-10 18:24 수정 2020-03-10 18: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박근희 CJ주식회사 공동대표이사
▲박근희 CJ주식회사 공동대표이사

박근희 CJ 부회장이 CJ대한통운 경영에 집중하기 위해 그룹 지주회사인 CJ주식회사 등기이사 및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

CJ그룹은 박 부회장이 30일 예정된 주주총회 이후 지주사 등기임원에서 사임한다고 10일 밝혔다. 아울러 박 부회장은 손경식 CJ회장, 김홍기 총괄부사장과 함께 맡고 있는 CJ주식회사 대표이사도 사임한다.

박 부회장이 지주사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면서 CJ주식회사는 손 회장과 김 총괄부사장 2인 대표 체제로 변경된다. 다만 손 회장이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장 업무에 집중하면서 사실상 김 대표 단독 대표 체제로 운영될 전망이다.

박 부회장의 임기는 2022년 3월까지로 2년이나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지난해 비상 경영을 선포해 전체 인력을 400명에서 200명으로 줄이면서 박 부회장의 그룹 내 입지도 줄었다는 시각도 나온다.

다만, CJ그룹은 CJ대한통운의 일류 기업 도약을 위해서라는 입장이다. 그룹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그룹 차원에서 진행된 계열사 책임 경영 강화의 일환”이라며 “박 부회장은 자신이 대표로 있는 CJ대한통운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선을 그었다.

한편 박 부회장은 삼성카드 사장과 삼성전자 중국총괄 사장, 삼성생명 사장 등을 두루 지낸 삼성맨 출신이다. 삼성 계열사를 두루 거치면서 해외에서의 영업 성과와 위기관리 능력을 인정받은 그는 삼성사회봉사단에서 고문으로 근무하던 중 2018년 8월 이재현 회장에게 발탁돼 CJ로 영입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56년의 대장정…현대차 글로벌 누적생산 1억 대 돌파
  • '연봉 7000만 원' 벌어야 결혼 성공?…실제 근로자 연봉과 비교해보니 [그래픽 스토리]
  • ‘채상병 특검법’ 野주도 본회의 통과...22대 국회 개원식 무산
  • 허웅 전 여친, 유흥업소 출신 의혹에 "작작해라"…직접 공개한 청담 아파트 등기
  • 신작 성적 따라 등락 오가는 게임주…"하반기·내년 신작 모멘텀 주목"
  • '5000원' 백반집에 감동도 잠시…어김없이 소환된 광장시장 '바가지'? [이슈크래커]
  • '시청역 역주행' 사고 운전자 체포영장 기각된 까닭
  • 임영웅, 광고계도 휩쓸었네…이정재·변우석 꺾고 광고모델 브랜드평판 1위
  • 오늘의 상승종목

  • 07.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441,000
    • -1.94%
    • 이더리움
    • 4,510,000
    • -3.18%
    • 비트코인 캐시
    • 490,800
    • -6.87%
    • 리플
    • 636
    • -3.64%
    • 솔라나
    • 192,700
    • -3.26%
    • 에이다
    • 542
    • -5.41%
    • 이오스
    • 737
    • -6.94%
    • 트론
    • 183
    • -0.54%
    • 스텔라루멘
    • 12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54,800
    • -9.2%
    • 체인링크
    • 18,700
    • -3.66%
    • 샌드박스
    • 418
    • -6.28%
* 24시간 변동률 기준